하이브의 최대주주인 방시혁 의장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경영권 찬탈’을 둘러싼 진실공방을 들여다봤다. ‘경영권 탈취 계획 수립’ 코스피 시가총액 49위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HYBE)가 자회사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임원 등에 대해 감사권을 발동한 명분이다. 하이브의 언론 공개로 방시혁 의장과 민 대표의 갈등이 외부로 알려진 시작점이기도 하다. 하이브의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새 앨범을 공개하기 불과 나흘 전인 지난 22일에 일어난 일이다. 하이브는 사흘이 지난 25일 감사 결과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했다며 민
하이브가 자사 레이블이자 뉴진스의 소속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에게 사임하라고 촉구했다.25일 하이브는 민 대표 기자회견에 대해 "민 대표가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시점을 뒤섞는 방식으로 논점을 호도하고 특유의 굴절된 해석기제로 왜곡된 사실관계를 공적인 장소에서 발표했다"고 말했다.하이브는 어도어의 지분 80%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민 대표는 18%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2%는 민 대표 측 경영진이 가지고 있다. 하이브는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정황을 포착하고 물증도 확보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25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민 대표는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찬탈을 의도하고 기획하거나 실행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하이브는 어도어의 지분 80%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민 대표는 18%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2%는 민 대표 측 경영진이 가지고 있다. 민 대표는 어도어 소속 가수 그룹 뉴진스의 활동을 이끌었다. 앞서 이날 오전 하이브는 어도어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민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 하이브의 주요 레이블(종속 소속사)인 어도어 경영진이 독립을 시도하며 각 레이블의 자율 운영을 원칙으로 삼은 하이브의 경영 방식이 흔들리고 있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등 일부 경영진을 대상으로 감사권을 발동했다. 이와 함께 민 대표가 독자적 경영권 확보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책임을 묻는 서한을 발송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외부 투자를 받기 위해 영업비밀을 유출했는지 살피는 중이다.어도어는 가수 그룹 뉴진스 활동을 운영·관리하는 소속사다. SM엔터테인먼트 출신 민희진 대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 하이브가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군에 입대한 사이 세븐틴·뉴진스·르세라핌 등이 소속된 레이블들의 매출액을 늘렸다. 레이블은 가수 활동을 관리하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소속사로 하이브의 종속회사다.하이브는 지난 2022년 말부터 시작된 BTS 멤버 7인의 군 입대로 성장세가 주춤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지만 2023년 연결 매출액이 2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세븐틴 등 다른 소속 가수의 음원·콘서트 사업이 흥행했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에서 높아지는 K팝 수요로 매출액의 60% 이상을 아시아·북미 등에서 달성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가 지난해 12월 'AI(인공지능) 기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주력으로 하는 아이즈엔터테인먼트(이하 아이즈엔터)를 설립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린지 3개월 만에 100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아이즈엔터는 이번 투자 유치로 AI를 활용한 관심사 콘텐츠 사업의 기반을 더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즈엔터는 21일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지했다고 밝혔다.송인애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대표이사는 "아이즈엔터는 AI 콘텐츠 기반의 플랫폼 구축에 충분한 역량과 전문성을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국내 방송 및 라디오 광고 시장이 규제의 불균형으로 인해 수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에 방송과 라디오에서도 시행령 개정으로 규제를 완화해 보다 자유로운 광고를 가능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이시훈 계명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한국방송협회 주최로 열린 기자스터디를 통해 ‘프로그램 협찬과 라디오 간접광고의 기대효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최근 국내 방송통신 광고 시장은 인터넷·모바일 광고 시장과는 다른 차별적인 규제로 인해 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사업자 티빙이 국내 프로야구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 계약을 체결하며 프로야구 모바일 유료 중계 시대를 연 가운데, 최주희 티빙 대표가 KBO 리그 개막전에 앞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거듭 사과했다. 야구에 대한 전문성 부족이 여실히 드러난 운영과 관련해서다. 최 대표는 짧은 기간동안 빠르게 진행된 중계권 사업 체결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라며, 다수 중계 파트너사들과 빠르게 합을 맞춰 보강하겠다고 해명했다.티빙은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CJ ENM 탤런트스튜디오에서 KBO 중계 기념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 SLL(에스엘엘중앙)이 IPO(기업공개)를 이끌 적임자 물색에 주력한 가운데, 윤기윤 신임 총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로써 SLL은 지난해 12월 초 전인천 신임 대표 선임 발표 이틀 만에 철회한 후 3개월 넘게 이어진 수장 공백 체제를 마무리했다. SLL은 재무전문가 윤 신임 대표 체제에서 내년으로 계획된 IPO 작업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헬스케어 CFO 출신 재무전문가중앙그룹 콘텐츠 제작 계열사 스튜디오 SLL이 신규 총괄 대표이사로 카카오 헬스케어 윤기윤 전 수석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1
네이버웹툰이 자사 웹툰 IP (지식재산권)의 무대를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확대하고 있다. 작품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접점을 늘리며 팬들과의 접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팝업스토어 이어 테마파크 이벤트…체험 공간 마련네이버웹툰이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로맨스 웹툰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을 기반으로 한 콜라보레이션(이하 콜라보) 이벤트 '애프터 스쿨 레슨(After School Lessons)'을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전시, 체험, MD(굿즈・상품) 판매, 공연 등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 총 10개 이상의 공간에서 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 하이브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연 매출 2조원 클럽에 들었다. 2년 전만해도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군백기(멤버들의 군입대 기간 공백) 타격을 걱정할 만큼 'BTS 원툴(한 가지만 잘한다는 의미)' 이미지가 강했던 하이브지만 지난 3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매출 31.7%, 영업이익 24.7%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회사가 △레이블(아티스트) △솔루션(콘텐츠 제작) △플랫폼(유통) 등의 사업 구조로 매출을 다각화한 것이 성과를 내는데 주효했다. 하이브는 2023년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사위인 정종환 CJ㈜ 글로벌 인티그레이션 실장이 CJ ENM의 글로벌 사업을 이끌 적임자로 발탁됐다. 정 실장은 최근 CJ ENM에 신설된 콘텐츠·글로벌 사업 총괄로 선임됐다. CJ ENM은 2022년 미국 영화·드라마 제작 스튜디오 '피프스시즌'의 인수를 진두지휘한 정 총괄이 회사의 글로벌 콘텐츠 사업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정 총괄은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학·석사를 받았고, 중국 칭화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이후 2010년 CJ 미국지역본부(CJ아메리카)에 입사해 본부장, 상무를 지냈다. 이번 CJ
CJ ENM이 '순차입금 축소'를 2024년 주요 전략 중 하나로 꼽은 가운데 재무건전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 차입금을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는지에 대한 여부는 신용평가사들이 기업의 신용등급을 결정하는데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차입금이란 일정 기간 내에 빌린 원금과 원금에 대한 이자를 지불해야 하는 채권 및 채무 계약에 따라 조달된 자금이다. 즉 이자가 발생하는 부채다. 순차입금은 차입금에서 해당 기업이 보유한 현금 및 예금을 제외한 차입금을 의미한다. 차입금의 규모가 크다고 해도 기업이 보유한 현금이 충분하다면 상환에 대한 부
SK스퀘어 관계사이자 음악 플랫폼 플로(FLO) 운영사인 드림어스컴퍼니의 전환우선주가 장내에서 매도할 수 있는 보통주로 전환청구됐다.드림어스컴퍼니는 29일 전환우선주 1313만5673주의 전환 청구에 따라 보통주식수 1876만1726주가 발행된다고 공시했다. 전환비율은 우선주 1주당 보통주 1.4283034039주다. 전환으로 발행되는 보통주의 신규상장일은 2024년 1월 12일이다.이로써 드림어스컴퍼니의 전환우선주는 0주, 보통주의 경우 총 7562만1573주가 된다. 전환청구 후 보통주 자본금은 284억원에서 378억원으로 늘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의 그룹이 전 세계 공연 시장에서 차지하는 K-POP(이하 케이팝) 매출 비중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방탄소년단의 완전체(멤버 전부가 있는 상태) 공연이 없는 상황에서 거둔 성적으로, 하이브가 최대 산적 과제였던 방탄소년단 '군백기(멤버 군입대로 인한 공백기)' 문제를 일부 해결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빌보드 "케이팝 그룹 매출 점유율 5.1% 최대, 블랙핑크 전세계 10위"글로벌 공연 시장에서 케이팝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빌보드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가 기업인으로 다시 시동을 걸었다. 지난달 30일 본인이 창립한 '게임인재단' 이사장으로 복귀한 데 이어 8일 AI(인공지능) 신사업을 위해 '아이즈 엔터테인먼트(이하 아이즈)' 설립 소식을 알렸다.남궁 대표는 과거 카카오게임즈에서 '게이미피케이션(일상의 게임화)'를 시도하는 등 신사업에 관심을 보였다. 이번에 AI 기반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아이즈는 'AI 콘텐츠 기반의 플랫폼'으로 AI 시장에 진입해 새로운 시대의 커뮤니케이션을 제시하겠다며 설립 소식을 알렸다. 아이즈는 남궁 대
콘텐츠미디어 그룹 뉴(NEW,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사내벤처 '뉴 아이디' 운영으로 수출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 디지털 콘텐츠·플랫폼 유통 기업에서 처음으로 '2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콘텐츠 기업으로서 해외 디지털 미디어 시장의 K-콘텐츠 유통망을 성공적으로 확장한 결과다.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는 자사 사내벤처 뉴 아이디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제60회 무역의 날을 맞이해 2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뉴 아이디는 올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뉴 아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을 염두에 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30일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OTT 서비스 플랫폼 티빙과 웨이브의 대주주 CJ ENM과 SK스퀘어는 합병을 포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CJ ENM는 티빙의 지분 48.85%, SK스퀘어는 웨이브의 지분 40.5%를 보유했다. 양사는 늦어도 다음주 중으로 MOU(양해각서)를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면 CJ ENM이 최대주주로, SK스퀘어는 2대주주가 될 것이이라는
창작 플랫폼 기업 내스타일이 웹소설 창작·구독 플랫폼 '아이작 노벨'을 출시하며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웹소설 콘텐츠 대량생산에 나섰다. 작가 지망생 및 아마추어 작가 등 1인 창작자가 30만명으로 추산되며 웹소설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에 주목한 것이다. 내스타일은 아이작 노벨을 빠른 콘텐츠 생산으로 알려진 북미 지역 웹소설 창작 플랫폼 '래디쉬'의 한국형 AI 창작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아이작 노벨은 시놉시스 생성, 등장인물 추천, 씬(장면) 추천, 스토리 생성 등 창작에 필요한 보조도구 역할을 지원하는 웹소설 창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지가 오는 28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CJ ENM이 K컬처 콘텐츠 제작 역량을 내세워 부산엑스포 개최 기원 홍보 전면에 나서고 있다. tvN, Mnet, OCN 등 다양한 방송 및 디지털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K컬처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MZ 타깃, 케플러·위댐보이즈 뮤직비디오 제작CJ ENM은 이달들어 자사 방송 채널에 부산엑스포 홍보 콘텐츠 송출 횟수를 대폭 늘렸다. 국내 기업들이 부산엑스포 개최를 기원하는 정부의 유치전에 참여하는 가운데, 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