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7000원에서 1억54만7000원, 수익률 약 400%. 불과 1년 4개월 동안 비트코인이 보인 상승세다.비트코인을 1억원으로 밀어올린 힘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에 쏠린 유동성에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11종 상장을 한꺼번에 승인하면서 글로벌 기관 자금이 시장으로 대거 유입됐다. 개인 투자자들은 어떨까?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가상자산 투자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5%에 불과하다. 대다수 개인 투자자들이 아직 가상
카카오표 블록체인 '클레이튼(Klaytn)'과 네이버표 블록체인 '핀시아(Finschia)'가 메인넷을 통합해 가칭 '프로젝트드래곤(PDT)'이라는 단일 토큰으로 하나가 된다. 그런데 시장에선 매수세로 화답하는 대신 매도 물량이 출회하는 모양새다. '재료 소멸'로 인식한 투자자들의 물량이라는 해석이 나온다.15일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에 따르면 클레이튼은 이날 오후 4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80% 하락한 319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핀시아도 0.91% 내린 4만5570원의 시세를 기록 중이다. 클레이튼 차트에서
네이버 계열사 라인의 블록체인 플랫폼 핀시아(Finschia)가 홀더(투자자)들에게 제안한 카카오 태생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Klaytn)과의 통합 안건이 한 차례 실패한 후 성공했다. 양 재단이 통합 이후의 청사진을 진솔하게 설명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14일 라인 블록체인 스캔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후 2시 마감되는 핀시아와 클레이튼의 메인넷 합병 안건은 현재 찬성 94%, 반대 5%, 기권 1%로 압도적인 찬성 기류다. 지난 투표가 35.24%의 강한 반대(No With Veto)로 이달 2일 마감한지 불과 열흘여만에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거래 수수료를 유료로 전환한 지 일주일도 안 돼 투자자들과의 충돌 사례가 발생했다. 유동성을 공급하는 대가로 빗썸이 지급하는 보상을 '이상거래'라는 이유로 받지 못했다는 고래급 투자자들이 집결해 피해를 주장하면서다.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5분 기준으로 '빗썸 메이커 리워드 미지급 피해자모임'이라는 카카오톡 그룹채팅방에는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모임에 참여를 독려하는 글이 가상자산 관련 커뮤니티에 속속 게재되고 있는 중이다. 메이커(Maker)는 호가창에 매수·매도 잔량을 추가하는 주문을 넣는
두나무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Upbit)를 통해 3조5000억원의 대규모 자본을 축적하고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 년간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살펴보면 두나무의 자기자본 대비 이익창출력이 좋아졌다고 평가하기 어려워서다.31일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의 ROE는 2021년 68.7%에서 2022년 4.2%로 급전직하한 뒤, 지난해 3분기 자본총계 3조5543억원에 당기순이익 4567억원을 기록해 12.8%로 반등했다. 이는 자기자본 1000원을 활용해 128원 벌었다는 뜻이다. '국내 1위 가상자
챗GPT의 아버지인 샘 올트먼(Sam Altman)이 만든 월드코인이 국내 최초로 팝업스토어를 연다.블록체인·AI 스타트업 체인파트너스는 오는 2월 2일까지 서울 여의도 오투타워에 위치한 서울핀테크랩에서 월드코인 팝업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주 샘 올트먼 오픈AI(OpenAI)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방문해 관심을 모은 가운데, 그의 블록체인 프로덕트가 또 다시 대중 앞에서 구체적으로 선보이는 셈이다.팝업스토어는 유저들이 월드코인의 핵심인 홍채 인식기기 오브(Orb) 및 관련 앱을 활용하고 유용성을 느끼는 경험에 초점
국내 블록체인 기술 기업 오지스가 개발한 크로스체인 플랫폼(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자산을 교환하는 인프라) '오르빗 브릿지'에서 8100만달러(약 1080억원) 규모의 이더리움 자산을 탈취당한 사건과 관련해 연루가 의심되는 인물로 자사에서 근무했던 전 CISO(최고정보보호책임자)를 특정했다. 수사를 통해 관련 의혹이 사실로 증명될 경우 탈취된 자산에 대한 회수 절차도 개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최진한 오지스 대표이사는 '오르빗 브릿지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과 관련한 입장문에서 "2024년 1월 10일 새로운
카카오 태생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Klaytn)이 네이버 계열사 라인의 블록체인 플랫폼 핀시아(Finschia)와 통합한 후 발행하는 프로젝트 드래곤(Project Dragon) 토큰을 업비트와 코인베이스 등 대형 거래소에 상장을 추진할 의지를 드러냈다. 핀시아 홀더(보유자)들에게 에어드랍(무료보상)을 지급하기로 하고, 통합비율은 유지해 클레이튼 홀더들의 반발을 불식시키는 등 양 재단은 '서로가 원하는 통합'이라는 뜻을 시사하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클레이튼재단은 '프로젝트 드래곤의 기관 수요 대응 방향'이라는 문건을 통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엑스가 개발한 클레이튼(Klaytn), 네이버 라인의 블록체인 자회사 라인테크플러스가 출시한 핀시아(Finschia)가 메인넷 통합에 나선다. 메인넷을 통합하는 건 각자 독립된 완결구조를 가진 블록체인이 서로 호환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클레이튼 재단(이하 재단)은 핀시아 재단과 손잡고 두 블록체인 생태계의 통합을 통한 신규 메인넷 출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두 재단은 이날부터 각자의 거버넌스 멤버들에게 생태계 통합 계획 제안서를 제출하고 2월 2일까지 투표를 통해 의견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의 수장인 이창용 총재가 중앙은행 없이 발행되는 비트코인(BTC)의 실체를 인정하는 입장을 내놨다. 비트코인이 출시된 이래 실물 화폐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제기된 점을 고려하면 전향적인 발언으로 평가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승인에 따라 기축통화의 지위를 위협하지 않는 '투자재'로 분류됐다고 이 총재는 판단했다.기준금리는 동결(3.50%)했는데,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아 긴축기조를 유지해야 했고 태영건설 워크아웃 등으로 부동산시장이 불안정해 추가 인상이
A증권사와 B증권사 간 특정 종목을 두고 발행주식수를 달리 표기하고, 한 쪽에서는 정상거래되지만 다른 쪽에서는 '투자주의' 딱지를 붙인다면 어떨까? 투자자 혼선과 시세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이와 비슷한 일이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에서 일어났다. 업비트는 최근 상장한 크레딧코인(CTC)의 발행량을 6억개, 빗썸에선 무제한으로 표기했다. 업비트 상장에 힘입어 시세가 급등한 크레딧코인을 빗썸은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이러자 국회는 물론 금융감독원까지 '재발방지'를 벼르고 있다. 이미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을 닥사
블록체인 기술은 이제 낯섦의 장벽을 넘어 보다 친숙하게 일상에 들어오고 있다. 특히 팬덤 문화와 결합하며 금융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의 영역으로까지 확장하는 중이다. 이런 트렌드는 지난달 열린 국내 대표 블록체인 행사 '업비트 D 컨퍼런스(UDC) 2023'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이번 UDC 2023은 경제, 정책, 기술 문화 등 사회 전반을 다뤘을 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형식(온·오프라인 운영)으로 진행, 주제 확장과 함께 대중과의 접점을 대폭 넓혔다. 각국 전문가 39인이 연사로 참석한 가운데, 청중의 관심을 끌어당긴 분야 중 하나
올해 3분기 빗썸이 국내 5대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중 '고객 경영' 정보량(포스팅 수)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데이터 분석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 블로그,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기업, 정부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3분기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빅데이터를 분석했다.조사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 △고팍스 등이다.조사 키워드는 '가상자산거래소+고객, 손님'으로, 분석 결과 빗썸이 3분기 총 2203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고객 경영' 관심도 1위를 기록했다.두나무의 업
경제·기술·문화를 아우르는 확장된 주제로 재탄생한 두나무 '업비트 D 컨퍼런스(Upbit D Conference, UDC)'가 지난 13일 성료했다.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UDC 유튜브·홈페이지에서 무료 시청할 수 있도록 한 개방성이 빛을 발했다.14일 두나무에 따르면 온∙오프라인 동시 운영된 이번 UDC 2023은 사상 최다 온라인 방문객을 기록했다. 온라인 스트리밍 누적 조회 수는 10만회를 돌파했으며, 실시간 생중계된 UDC 2023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9177명에 달했다. 블록체인 기술부터 정책∙금융∙트렌드까지 조명올해
급등했다가 속락하는 가상자산 리플(XRP)의 차트를 속칭 '리또속(리플에 또 속냐)'이라고 부르는 밈(meme)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회자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 따른 규제 리스크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이런 패턴은 반복될 것이라는 진단이다.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Upbit D Conference, UDC)'의 토론 세션에서 "한국에서 많은 리플 투자자들이 'XRP에 또 속았다'고 얘기한다"며 "XRP가 증권이 아
가상자산 등 디지털자산시장의 유동성 회복을 위해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가 전제돼야 한다는 전문가의 진단이다. 이렇듯 디지털자산시장은 블록체인 기술만 있는 분야가 아니라 글로벌 경제체계 안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종합분야'가 됐다.오세현 SK텔레콤 부사장은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블록체인 행사 '업비트 D 컨퍼런스(Upbit D Conference, UDC)'에서 "이 마켓(디지털자산시장)을 모든 대기업이나 스타트업들도 준비하고 있지만 대박 났다는 얘기가 아직은 안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업비트가 실명입출금계정(실명계좌) 제휴를 맺은 케이뱅크 수신고의 대부분을 차지해 금융시장의 건전성을 위협하고 있다는 여당 지적이다. 이를 두고 리스크 관리를 위해 가상자산거래소가 실명계좌 제휴를 한 곳의 은행과만 맺을 수 있도록 한 금융당국의 '1거래소 1은행' 원칙이 오히려 역작용을 초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한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은행 총수신 대비 가상자산 예치금 비율을 파악한 결과 케이뱅크는 약 20%였
글로벌 유동성 축소로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침체기)'가 왔다는 세간의 인식과는 달리, 대장주인 비트코인(BTC)은 올해 견조한 가격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2월말(1만6547달러) 대비 81% 상승한 3만441달러(약 4100만원)를 기록했다. 이달 13일 기준으로는 70% 상승했다.가상자산 시가총액도 한층 커졌다. 올해 상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총은 28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19조4000억원) 대비 46% 늘었다. 시총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10% 수준에서 머물던 점유율을 단숨에 25%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모든 거래지원 가상자산의 거래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한 파격책이 곧바로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0분 기준 빗썸의 24시간 거래량은 3741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 중 24.54%에 해당하는 점유율이다. 업비트는 1조1172억원(73.28%), 코인원이 289억원(1.90%), 코빗 23억원(0.15%), 고팍스의 경우 20억원(0.13%)으로
국내 대표 레이어1(Layer 1)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의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홀더(보유자)들의 신뢰가 갈수록 저하하고 있다.클레이튼의 움직임을 집계하는 와이즈울프(Wisewolf) 운영자는 서비스 종료를 밝히면서 "클레이튼 생태계에 더 이상 기여를 할 가치가 없다"며 "클레이튼 관계자들은 온체인 지표가 긍정적이라고 자기위로할 시간에 시총과 시장이 평가한 해당 체인의 가치라는 것을 반박부터 해보라"고 일갈했다. 이를 두고 변창호 코인사관학교 대표는 "사실상 클레이튼은 카카오의 러그풀(먹튀) 코인"이라고 주장하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