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와 주고 받은 업무 관련 메일이 쌓였다. 고객사가 확인해준 내용에 대해 감사하다는 답장을 보내야 하는데 다른 급한 업무가 놓여있다. 받은메일함 화면에서 바로 챗봇에게 '메일들을 분석해 감사하다는 내용의 답장을 공손한 어투로 써줘'라고 명령을 내렸더니 깔끔한 답장이 완성됐다. #회사의 재무적 리스크(위험요소)를 미리 파악하려고 하는데 다른 업무들로 시간이 부족하다. 챗봇에게 '지난 3년간의 재무제표를 분석해 20% 이상의 변동이 있는 계정과목을 알려주고 리스크를 분석해줘'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챗봇은 전년 대비 20% 이상 늘
하루에 버스가 두 번만 들어오는 산골 마을의 교통 소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자율주행 기술 개발 기업 '오토노모스에이투지'는 자율주행 셔틀을 활용한 해결책을 제시한다.고령화 사회의 한 모습은 교통 소외 지역 증가다. 도시 집중화에 따라 인구 감소 지역은 대중교통 배차가 줄어든다. 버스 운전 기사 등 관련 인력의 고령화도 문제다. 한국보다 먼저 초고령 사회를 맞은 일본은 버스 운전 기사 고령화·일손 부족으로 여러 노선이 폐지되는 사회 문제를 겪고 있다. 일본 버스회사는 기사 모집 경쟁에 더해 자율주행 차량 도입을 고려하는 중이다
스토리지 시장의 후발주자 퓨어스토리지가 글로벌 경기 불황 속에서 모듈 및 컨테이너 경쟁력을 내세워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넷앱·히타치 등을 추격한다. 스토리지란 대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장치로 주로 기업의 데이터센터에 활용된다. 기업의 중요한 데이터를 저장하는 곳이다보니 보안과 안정성이 중요하다. 기업들이 스토리지를 한 번 선택하면 큰 문제가 없는한 다른 제조사의 제품으로 잘 바꾸지 않는 이유다.때문에 스토리지 후발주자는 선발주자가 이미 차지한 고객사들을 자사의 고객으로 유치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경기 둔화로 인
서빙로봇이 일상에 들어온 지 약 4년이 지났다. 서빙로봇은 코로나19 확신 시기 인건비와 인력 관리 효율을 장점으로 외식업장에서 존재감을 높였다. 옛 브랜드명 '딜리(Dilly)'로 친숙한 '배민로봇'은 국내에서 서빙로봇 시장을 개척한 제품이다. 현재 배민로봇은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비로보틱스(B-ROBOTICS)가 운영한다.비로보틱스는 2023년2월 우아한형제들에서 분사했다. 2018년 로봇을 신사업으로 점 찍은 우아한형제들은 2019년 서빙로봇을 상용화했다. 이 외에 실외 자율주행 배송 로봇 실증 사업, 요리 로봇 개발 등을 진
KT가 운영하는 청년 디지털 인재양성 프로그램 에이블스쿨 수료생들이 지난달 28일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의 ‘제5회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에 출전해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에이블스쿨 교육생들은 지난 5회의 해커톤 대회중 4차례 대상을 휩쓸며 그 역량을 입증했다.5회 해커톤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에이블스쿨 3기 교육생(이하 RestArt, 리스타트팀)들은 지난 8일 화상회의 플랫폼 팀즈를 통해 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리스타트팀은 본인들이 직접 개발한 장애 예술인 지원을 위한 작품 중개플랫폼과 KT 에이블스쿨의 강점
KT의 전자공학, 바이오시스템학과, 전기 및 전자공학과 등 공학도들이 국제 의료 인공지능(AI) 학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KT는 현재 의료에 비전AI 기술을 접목해 의사들의 진단을 돕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AI가 접목된 의료 플랫폼을 만들겠단 계획이다.AI2XL연구소 융합기술원의 문일현 팀장, 정재협 선임연구원, 전보성 전임연구원, 박연주 연구원은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KT연구소에서 와 만나 국제 컴퓨터 비전 학회(이하 ICCV)에서의 성과와 회사의 의료 AI
LG유플러스가 IPTV 사업에서 지난 2년간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인프라로 데이터를 이전(마이그레이션)했다.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은 유연한 조직문화가 핵심인데, LG유플러스는 데브옵스(DevOps)와 애자일(Agile) 방식을 정착해 이를 해결했다.서선애 LG유플러스 CTO 서비스플랫폼빌드그룹 MSA서비스개발Lab 연구위원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비전타워 LG유플러스 강남오피스에서 와 만나 지난 2년간 회사 IPTV의 클라우드 전환기에 대해 설명했다.LG유플러스는 지난 2021년 5월 IPTV 서비
#국내 주요 식품 기업 A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고객센터 상담을 통해 발생하는 텍스트·음성 데이터를 모아 분석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고 싶었다. 하지만 방대한 데이터를 모두 자사 스토리지에 저장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때문에 온프레미스(서버와 스토리지 등의 인프라를 자사 데이터센터나 전산실에 구축한 업무 환경)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면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도입하려 했지만 사내에는 전문가가 부족했고 외부의 전문 파트너가 필요했다. #국내 대표 전자 기업 B사는 사물인터넷(IoT)뿐만 아니라 소비자 관련 데이터까지
"저희는 누구나 쉽게 적정한 가격으로 자신이 원하는 메타버스 콘텐츠를 5~10분 안에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지금의 '데어(There)'인데요. 메타버스 대학 플랫폼 '메타버시티'를 포함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연결되도록 행성 콘셉트로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 송영일 메타캠프 대표2021년 4월 '킹덤월드홀딩스'에서 출발해 같은 해 11월 사명을 변경한 '메타캠프'는 메타버스 플랫폼 '데어(there)'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데어는 학교와 기업 등이 목적에 맞는 메타버스 공간(행성)을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의 매장에서 고객의 눈길을 끄는 가방들은 각기 다른 조명 아래 놓여있다. 조명은 은은한 빛을 적절한 각도로 비춰 가방을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 #독일의 고급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 매장의 고객 맞이용 테이블에는 패드가 놓여있다. 패드를 터치하면 고객이 원하는 자동차의 영상이 대형 스크린에 나타난다. 고객은 자동차의 주행 영상을 그 자리에서 확인하면서 자동차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매장에 설치된 조명과 영상 제어 기술은 고객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수 있다. 이 기술 속에는 글로벌
지난 2016년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알파고'와 한국의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의 세기의 바둑 대결이 펼쳐졌다. AI와 인간의 대결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알파고가 4승1패로 이세돌 9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자 AI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커졌다. 인간을 넘어선 AI의 능력에 대해 기업들도 놀라며 각사의 사업에 AI를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에 대해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LG그룹의 IT서비스 계열사 LG CNS는 당시 머신러닝(기계학습) 관련 연구과제에 한창이었다. 회사는 2015년부터 AI에 대한 가능성을 엿
네이버로부터 투자받은 ‘세븐포인트원’은 인공지능(AI)으로 치매 고위험군을 선별해 조기진단을 돕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회사는 경쟁사 대비 쉬운 검사 방법과 짧은 검사 시간, 높은 정확도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세븐포인트원이 제공하는 '알츠윈'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AI가 정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인지건강'을 확인하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몇 가지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1분 정도 얘기를 하면 된다. AI는 치매 초기에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진 두 가지 기능인 '언어유창성'과 '의미기억력'을 측정한다. 이
커넥티드카(Connected Car)는 자동차의 하드웨어(HW)에 각종 사물인터넷(IoT) 센서·통신망·소프트웨어(SW)가 결합된 첨단 기술의 집합체다. 때문에 전통적인 완성차 제조사나 자동차 부품사뿐만 아니라 통신사·클라우드·보안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도 커넥티드카 시장에 뛰어들었다. 자동차 관련 기업들과 ICT 기업들은 각자가 잘할 수 있는 영역을 맡아 협업하며 커넥티드카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국내 대표 자동차 부품 기업 HL만도와 글로벌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 아마존웹서비스(AWS)도 커넥티드카 사업에
네이버는 쇼핑·지도를 비롯해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술 등 소상공인과 관련된 자사 서비스를 발전시키면서 이들의 생산성을 함께 높여 나갈 예정이다.신지만 네이버 '프로젝트 꽃' 사무국 리더는 지난달 27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진행된 와의 인터뷰에서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서비스 대부분이 소상공인과 접점을 갖는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소상공인의 성장은 서비스의 성과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이) 프로젝트 꽃을 통해 소상공인과 회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
모빌리티 서비스의 본질은 '경로'를 잘 구축하는 것이다. 경로를 잘 구축하려면 '정확한 위치 정보'가 필요하다. 이는 카카오의 모빌리티 전문 계열사 카카오모빌리티가 '디지털트윈'에 투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실세계를 가상세계에 그대로 구현하는 기술인 디지털트윈으로 얻은 3차원 정보를 활용하면 기존 2차원 정보를 활용할 때보다 더 정교한 명령을 컴퓨터에 내릴 수 있게 된다.박일석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 디지털트윈제작 총괄이사는 이달 27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카카오모빌리티 사무실에서 진행된 와의 인터뷰에서 "기업
미국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전세계에서 관심을 받고 있지만 신뢰성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이어지고 있다. 이용자의 질문에 대해 챗GPT가 유려한 문장으로 답을 제시해주지만 과연 이 답이 100% 신뢰할 수 있는지는 직접 확인해보지 않는한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들은 챗GPT를 업무에 활용하고 싶어도 이러한 신뢰에 대한 의구심과 보안, 비용 등의 문제로 챗GPT 도입을 꺼리고 있다. AI 전문 기업 포티투마루는 이러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자사의 AI 대규모 언어모델 'LLM42'를 통해 해결했다
배달 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하 우형)'은 로봇 한 대가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다니는 로봇배달 서비스를 통해 '배달 플랫폼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우형은 배달의 '라스트 마일' 시장을 잡기 위해 로봇배달사업을 시작했다. 라스트마일은 고객이 주문한 물품이 배송되는 마지막 단계를 뜻한다. 앞으로 생산인구는 계속 감소하는 반면 음식이나 생필품 등 택배 물량은 늘어나면서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배송을 끝마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예측에 기반하고 있다.로봇배달 기술력의 핵심
네이버·카카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굳갱랩스'는 실제 사람 얼굴을 아바타로 바꾸는 '휴먼 투 아바타' 기술에 강점을 가졌다. 최근엔 이러한 기술이 클라우드에서 이뤄지게 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이용자별로 기기 성능이나 OS(운영체제)가 다르더라도 동일한 품질로 표정이나 몸짓을 아바타로 바꾸는 것이 가능해졌다. 회사는 이러한 기능을 B2B(기업간거래) 제품으로 만들어 수익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굳갱랩스는 3D 아바타 화상회의 플랫폼 '키키타운'을 운영한다. 이용자는 자신의 표정이나 행동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3D 아바타를 통해 화상
'서치GPT'는 생성형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하는 네이버의 차세대 검색 프로젝트다. 단어가 아닌 문장으로 검색해도 적합한 정보를 찾아주는 기능이 핵심이다. 글로벌 AI 연구소 오픈AI가 개발한 대화형 챗봇 '챗GPT'가 전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에서 올 상반기에는 한국어에 최적화된 AI 검색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것이 네이버의 계획이다.문제는 AI 검색 서비스 운영 비용이 너무 크다는 데 있다.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는 챗GPT가 답변 하나를 내놓는 데 '한 자릿수 센트(Single-digit cent)'의 운영 비용이
라이브커머스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하는 B2C(기업·소비자간거래) 기업들에게 필수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떠올랐다. 라이브커머스란 웹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는 스트리밍 방송을 말한다. TV 홈쇼핑을 웹과 앱으로 가져다놓은 모습이지만 채팅으로 판매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한다는 점이 다르다. TV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상품을 판매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는 것도 차별점이다. 하지만 라이브커머스를 경험해보지 못한 기업은 하고 싶어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 스스로 해보려고 해도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