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새해 1조원 규모의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글로벌 경기 영향으로 발주 물량이 줄 것으로 예상해 수주 목표를 전년 대비 40% 가량 축소했다. 그런 가운데 새해부터 1조 규모의 일감을 확보하는 등 수주 낭보를 울렸다. 한국조선해양은 17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20만 입방미터(㎥) 규모의 초대형 LNG 운반선 3척을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LNG 운반선은 길이 299.8m, 너비 48.9m, 높이 26.9m 규모의 초대형 LNG 운반선이다.이번 물량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그룹이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한다. 양측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비롯해 배터리 및 UAM 등 미래 사업까지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16일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등 한화그룹의 계열사 3곳은 ESS 사업 등 배터리 관련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외에도 ㈜한화 모멘텀 부문(이하 한화모멘텀)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MOU에 참여했다.양측은 친환경 에너지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미국의 ESS 시장 선점에 협력한다.
롯데케미칼이 파키스탄 법인(LOTTE Chemical Pakistan Limited)을 1924억원에 처분한다. 롯데케미칼은 동박 제조사인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하고, 인도네시아에 초대형 화학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자금 수요가 상당한 만큼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있다.롯데케미칼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파키스탄 법인의 지분 75.01%를 파키스탄 화학사 럭키코어인더스트리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롯데케미칼과 럭키코어인더스트리는 26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양사는 파키스탄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거쳐 올해 안에 딜을 마무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와 미국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미국 GM과 합작공장을 건설한 LG에너지솔루션은 혼다와 포드까지 합작공장을 추진하고 있어 시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15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는 합작법인 'L-H Battery Company'를 설립했다. 혼다는 북미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에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하기로 했고, 파트너사로 자국 전지회사인 파나소닉이 아닌 LG에너지솔루션을 택했다. 혼다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공장은 한국 전지업체와 일본 완성차 업체
현대엘리베이터와 LG유플러스가 IT(정보기술)를 활용해 엘리베이터 탑승객의 안전을 보호한다. 양사는 지난 12일 '미리뷰(Miri-view)' 시스템 개발 및 확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미리뷰는 지능형 영상분석과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승객의 안전을 보호하는 시스템이다. 미리뷰는 승객의 움직임, 음성 등을 분석해 엘리베이터 내 응급상황이 감지되는 경우 인공지능(AI)이 고객센터와 승강기 안전관리자 등에 위험을 알리는 지능형 안전 시스템이다. 현대엘리베이터와 LG유플러스는 '미리 보고 승객의 안전을
한화솔루션이 미국 조지아주에 3조2000억원을 투자해 태양광 통합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한화솔루션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고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태양광 시장 공략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현지에서 주거·상업용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인 한화솔루션은 이번 투자를 통해 '톱티어(Top Tier)'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12일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2024년까지 미국 조지아주에 3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잉곳·웨이퍼·셀·모듈 등의 현지 생산을 위한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인 '솔라 허브(
알아두면 도움이 될 의미있는 공시를 소개·분석합니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9일 4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8조5375억원, 영업이익은 237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2.7%에 그쳤는데요. LG에너지솔루션의 이번 실적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살펴 보겠습니다.'전기차 원년' LG에너지솔루션 40% 외형성장2022년은 전 세계에 전기차 대중화 속도가 빨라져 '전기차 원년'으로 꼽혔던 해였습니다. 테슬라와 GM, 현대차 등 글로벌 업체들은 전기차 판매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시장조사 업체
LG화학의 캐시카우인 석유화학 사업부문이 65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할 전망이다. LG화학의 수익 구조는 석유화학 사업 부문이 인큐베이팅 단계인 첨단소재 및 생명과학부문의 낮은 수익성을 메우는 구조다. 수요 감소와 스프레드(제품가격 - 원재료 가격) 악화에 따라 석유화학 사업 부문이 17년 만에 적자를 내면서 LG화학의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9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의 석유화학 사업부문은 2022년 4분기 적자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4분기 석유화학 사업부문은 30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석유화학 사업부문
한국조선해양이 2023년 수주 목표를 전년 실적 대비 약 34% 하향 조정했다. 경기 침체로 인해 발주 물량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돼 수주 목표를 낮춘 것이다. 이미 일감을 충분하게 쌓은 만큼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선별 수주하겠다는 전략이다.8일 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2023년 수주 목표를 181억5700만달러(한화 22조8778억원)로 정했다. 지난해 수주 실적(274억5000만달러) 대비 33.9%(92억9300만달러) 낮은 규모다. 전년 수주 목표치(195억5100만달러) 대비 7.1%(13억9400만달러) 하향 조
포스코그룹이 6일 LG화학 미래기술연구센터장을 역임한 홍영준 전무를 신임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에 임명했다. 포스코그룹은 인공지능(AI) 등 기술 경쟁이 치열한 분야에 외부 인사를 적극 영입하는 분위기다. 과거 대관 등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를 한화그룹과 국회에서 영입했는데, R&D를 총괄하는 연구소장에는 내부 인사를 기용해 왔다. 그런데 최근에는 삼성과 현대차, LG 출신을 적극 기용하고 있다.기술 경쟁이 치열하고, 빠른 성장이 필요한 분야는 적극적으로 외부 인사를 영입해 성과를 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포스코그룹은 이날 정기 임원 인
현대오일뱅크가 환경부로부터 폐수 무단 배출과 관련해 역대 최고액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물환경보전법과 산업안전보건법,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해 당국의 제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전과 달리 현행법을 위반해 제재를 받은 건수가 급증하면서 현대오일뱅크의 내부통제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6일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부는 폐수 무단 배출 등을 이유로 현대오일뱅크에 과징금 1509억원을 부과했다. 이전까지 환경부가 단일 회사에 부과한 과징금 중 역대 최고액은 벤츠코리아였다. 벤츠코리아는 배출가스를 조작한 이유로 20
동부건설 컨소시엄에 인수 후 조선과 건설업 등 종합중공업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이 2023년 새해부터 대규모 건설공사를 따내면서 '수주 낭보'를 울렸다. HJ중공업은 수주 역량 제고를 위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디지털 전환에 힘쓰고 있다. HJ중공업은 4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1공구' 공사의 실시설계적격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 낙찰금액은 4270억원이다. HJ중공업은 45%의 지분으로 컨소시엄 주간사를 맡는다.HJ중공업은 2023년부터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2024년 첫 삽을
삼성중공업이 해상 원자력 발전 설비 부유체인 'CMSR 파워 바지(CMSR Power Barge)'의 개념 설계를 완료해 미국 ABS 선급으로부터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삼성중공업이 개발한 CMSR 파워 바지는 전력생산 수요 규모에 맞춰 100MW급 소형 용융염원자로(CMSR)를 2기에서 최대 8기까지 탑재할 수 있다. 부유체 내에 스팀 터빈 발전기와 송배전 설비를 갖춰 '바다 위 원자력 발전소'로 불린다.그동안 해상에서는 부유체를 활용한 풍력 발전과 조력 발전(조수간만차를 이용한 발전), 파력 발전(파도를 이용한 발전
태광그룹이 향후 10년 동안 12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가운데 태광산업은 2023년을 공격적인 투자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사업구조를 개선하고, 신사업 검증을 강화해 투자 효과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태광산업의 조진환·정철현 공동 대표이사는 4일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진환 대표이사는 "신사업 발굴과 함께 사업화하는 과정은 향후 성장의 필수사항"이라며 "지난해 외부 컨설팅을 통해 미래 먹거리인 신사업에 대한 검증을 지속적으로 진행했고, 빠른 시간 안에 (신사업 투자가)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도
GS칼텍스의 재고자산이 유가 하락에도 8조원을 돌파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천정부지로 치솟던 국제유가는 2022년 3월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재고의 평가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재고자산 규모는 오히려 증가했다. 원유 수입량을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GS칼텍스의 2022년 3분기 재고자산은 2021년 말(4조8441억원) 대비 70.1%(3조3393억원) 늘어난 8조2434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0.2%(204억원) 감소했다.이는 국제유가의 영향 때문이거나 정유사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전지 3사는 2023년을 맞아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질적 성장을 달성하자고 강조했다. 2023년 전기차 판매량은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삼성SDI와 SK온은 '톱 티어(Top Tier)' 진입을 위해 역량을 모으자고 주문했다.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과 최윤호 삼성SDI 사장, 지동선 SK온 사장 등 전지 3사의 최고경영자(CEO)는 2일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내 전지 3사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리딩 기업의 포지션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등 지속적인 신사업 확장을 위해 철저한 준비와 대응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국가 대표 산업인 조선업을 키운다는 책임감이 필요한 일이라며 조직문화 혁신을 포함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2일 2023년 한화그룹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김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등 지속적인 신사업 확장과 사업 재편 같은 미래 지향적 경영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조직문화가 필요하다"며 "글로벌 최고의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유연한 조
LG그룹의 핵심 화학 계열사인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의 최고경영자(CEO)는 강한 실행력을 주문했다. 미래를 준비하고 고객에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려면 실행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2일 오전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LG그룹의 화학 부문을 대표하는 주력 계열사이다. 두 CEO의 메시지에는 공통점이 담겨 있었다.두 CEO는 '실행력'과 '고객 가치'를 공통으로 강조했다. 권영수 부회장은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강한 실행력이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빅3'가 2년 연속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낮은 선가로 인해 경영실적은 적자가 지속됐지만, 2년 후 경영실적을 좌우할 수주 실적은 매우 우수했다. '보릿고개'가 지나면 흑자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HD그룹의 조선부문인 한국조선해양의 2022년 11월 기준 수주 목표 달성률은 133.0%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의 수주 목표 달성률은 106.8%, 대우조선해양은 116.2%로 집계됐다. 3사 모두 2년 연속 수주 목
권오갑 HD그룹(옛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이 2023년의 핵심 키워드로 기술과 환경, 조화를 강조했다. HD그룹은 그룹명을 50년 만에 바꾸고, 조선해양과 청정에너지, 산업기계 분야에서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번영의 가치를 담은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세웠다. 권 회장은 새로운 그룹명과 함께 새 출발을 하는 2023년을 맞아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권 회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을 시작하는 지금 에너지, 환경, 자원, 금융, 노동 등 모든 분야에서 변화의 한 가운데 서 있다"며 3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권 회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