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신흥시장, 모바일 신천지로 급부상

  도안구 2008. 09. 01 뉴스와 분석 |

인도와 베트남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아시아 8개국이 모바일 서비스 시장의 새로운 신천지도 떠오르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 www.frost.com)이 최근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무선 성장 프런티어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신흥 아시아 8개국1 (중국제외)에서 모바일 서비스 분야는 332억 7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2007년에서 201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0.7%로 2013년에 613억 5000만 달러의 시장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mobile_apac-chart

아시아 신흥시장(8개국 포함)에서 2012년까지 신규 모바일 가입자가 5억7300만 명에 달해 2012에 총 모바일 가입자수는 약 10억 6000만 명에 이르러 10억명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아시아 신흥 8개국이 국내를 비롯한 관련사업자들에게 새로운 엘도라도(New El Dorado)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7년 기준으로 이들 신흥시장1의 모바일 사용자들은 4억8700만 명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총 모바일 가입자수의 37.1%를 차지했다.

모바일 가입자 기반은 2007년에서 2013년까지 연평균 15.1% 성장, 2013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 가입자수의 46%에 해당하는 11억 3000만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신흥시장1은 저밀도 통신망, 낮은 인터넷 보급, 그리고 대체로 서비스 수준이 미비하거나 아예 통신서비스가 없는 상당한 크기의 인구가 있는 국가들을 의미한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ICT 전문 애널리스트 제프 테(Jeff Teh)는 전세계 모바일 통신네트워크 기반의 절반이상이 이미 신흥시장에 구축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유럽, 미국, 심지어 아시아의 가장 성숙한 시장들이 통화연결 감소와 낮은 성장기회를 보이며 빠르게 포화상태로 치닫고 있다”며, “아시아 모바일 사업자들이 아직 서비스업체를 정하지 못한 10억 신규 가입자들을 확보하고자 앞을 다투고 있는데, 이들 아시아 신흥국가들-특히 지방 지역-이 가장 뚜렷한 성장 전망이 예상되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기회가 사업자들에게는 도박이 될 수도 있다. 제프 테 애널리스트는 “이들 신흥 시장의 고유한 특징은 대개 수입이 낮고 따라서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 average revenue per users)도 낮다. 한 예로, 몇몇 국가에서는 혼합 ARPU(선불서비스와 후불서비스를 합한 가입자당평균매출액)이 1개월에 3.9 달러 정도로 낮은 실정이다. 따라서, 가입자들은 대체로 선불서비스로 기울어질 것”이라며, “실제로 이들 시장의 86~97% 모바일 사용자들은 선불 가입자”라고 말했다.

이렇듯, 모바일 운영자와 외국투자자들에게 도전과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균일가격 정책을 소개해 가격에 민감한 이들 지역 고객들에게 어필하는 것이다.

제프 테 애널리스트는 “가까운 시일 동안은 모바일 서비스의 많은 부분이 음성전화와 텍스트 메시징과 같은 기본적인 서비스로 한정될 것”이라며, ““전형적인 정부규제 문제와 서비스 경제성 관리는 별도로 하더라도, 운영자들은 건실한 이윤 유지를 위해 비용효율적인 방식의 운영과 자본지출 관리와 동시에, 지방에까지 통신망 연결을 확장시켜야 하는 더 가파른 오르막길을 직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모바일 운영자에게 오름세가 되는 것은 유선 모바일의 대체가 이들 국가에서 틀림없는 현상으로, 지상 통신선 설치를 위해 섬유-광케이블(fibre-optic)을 까는 것보다는 무선통신탑 (cellular towers)를 세우는 것이 보다 비용효율적이라는 점이다.

제프 테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유선서비스의 경쟁은 거이 존재하지 않고 있는 반면, 모바일 운영자들의 경쟁은 수없이 많다”며, “대부분의 신흥국가에는 정해진 시장들마다 5개 이상의 활발한 모바일 서비스 공급자들이 있다. 그러나, 시간이 경과하면 모바일 보급률이 증가하고 유지운영이 소규모 운영자들에게 까다로워 질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시장 통합이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방지역에서 모바일 서비스 채택을 주도하기 위해, 몇몇 국가들은 접속-지불의 용이성을 위해 커뮤니티와 모바일 서비스간의 연결뿐 아니라 빌리지 폰, 운영자들간 통신탑 공유 등을 솔선해서 선보인 바 있다.

제프 테 애널리스트는 무선 기술들이 이들 지역에서 인터넷 접속을 가능하도록 함에 따라, 이런 혁신이 통신연결 비전 성취에 필요하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유선 인프라와 전력공급의 부족을 고려했을 때, 신흥시장 무선망에 있어서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 중 하나는 인터넷 접속을 위한 데스크탑을 대신하는 더 빠르고 싼 값의 대체제를 제공하는 능력”이라며, “수신통화에 대한 요금부과와 같은 몇 가지 요금 정책은 아무리 혁명적이라 하더라도 위험하며 모바일 광고가 대규모로 도약할 때 오직 가능한데, 이는 현재시점에서 고위험-고수익 관리 게임으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코리아의 조 민(Cho Min) ICT 전문연구원은, “이들 새로운 엘도라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국의 이동통신사업자들은 현재 선불가입자가 대부분인 신흥시장의 현황을 고려해 먼저 각 시장 별 메이저 이동통신사와의 전략적인 제휴와 지분 투자를 통해 시장진입에 대한 고위험을 피하면서 차후 그 지역 특색의 고개 니즈를 파악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트랙백 : http://bloter.net/archives/5639/trackback

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