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울바이오시스)
▲ (사진=서울바이오시스)

광반도체 소자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가 2일(현지시간)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적층형 구조의 마이크로 LED 및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공개한다.

적층형 마이크로 LED는 RGB 3개의 칩을 수평 배열 방식이 아닌 수직방향으로 구조적 혁신을 이뤘다. 기존 마이크로 LED와의 가장 큰 차별점은 적층 구조의 RGB가 마치 하나의 픽셀처럼 독보적인 칼라 믹싱을 통해 색을 발광한다는 것이다. 적층의 구조적 장점으로 정교한 블랙감, 선명한 화질 구현이 가능하다.

픽셀(Pixel) 내부에서 R/G/B가 결합된 색이 외부로 표출되기 때문에 어떤 방향에서 디스플레이를 시청하더라도 왜곡되지 않은 깨끗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바이오시스가 IFA 전시관을 통해 선보이는 적층형 마이크로 LED는 100인치부터 200인치까지의 4K 디스플레이 제작이 가능한 미래 혁신 LED 기술이다. 전시관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마이크로 LED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0.625mm(P0.625) 고화질용 피치의 54인치와 0.9375mm(P0.9375) 피치의 81.5인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눈앞에서 픽셀 하나하나가 살아 움직이는 몰입감 넘치는 화질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동안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서울바이오시스 마이크로 LED의 핵심 공정별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에피 웨이퍼(Epitaxial Wafer)부터 캐비닛, 마이크로 LED를 디스플레이 기판 위에 옮기는 고난이도 전사 기술을 이용해 제작된 제품을 전시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마이크로 LED 기술을 뒷받침할 디스플레이 LED 기술도 함께 전시한다. 기존 LED 제품 대비 ‘모아레’ 현상을 억제하고, 블랙 디테일을 살려주는 몰딩 기술, 밝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색감과 높은 명암비(contrast ratio) 구현이 가능한 저 면반사(low reflection) 기술,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의 설치 및 교체가 쉽고 다양한 사이즈로 변형이 가능한 고객 맞춤형 프리 폼 팩터(Free Form Factor) 디자인의 캐비닛 디스플레이다.

▲ 서울바이오시스의 독자 기술로 개발된 탁월한 칼라 믹싱 기술
▲ 서울바이오시스의 독자 기술로 개발된 탁월한 칼라 믹싱 기술

마이크로 LED는 매우 낮은 전류에서 안정적으로 구동돼야 한다. LED 성장 기술을 보유하지 않으면 기술적 혁신을 이뤄내기 어렵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이미 노벨 물리학 수상자 나카무라 슈지 교수(미국 산타바바라 캘리포니아대학/UCSB)와 공동 연구를 통해 1㎛급 양자효율 향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적색, 녹색, 청색 발광 기판부터 소자 및 모듈 제작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서울바이오시스의 마이크로 LED에는 자사의 원천 기술인 와이캅(WICOP) 기술이 적용됐다. 와이캅 기술은 마이크로 LED를 구현하기 위해 반드시 사용해야만 하는 핵심 원천 기술로서 와이어 등의 추가 부품을 사용하지 않아 초소형의 칩 제작이 가능하고 공정 단순화를 통해 신뢰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황정환 서울바이오시스 사장은 “서울바이오시스는 마이크로, 미니 LED의 원천 기술인 와이캅과 양자효율 향상 기술을 보유함에 따라 고객의 어떤 요구 사항에도 대응할 수 있는 모든 준비가 끝났다”며 “서울바이오시스의 마이크로 LED는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최고의 화질 구현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급변하는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최고의 설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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