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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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오는 6월말 ‘카카오T 퀵’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기사 사전모집에는 열흘 만에 1만명 이상이 몰려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절반은 도보·자전거·킥보드·자가용 등 이동수단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등록방법은 간단하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스마트폰에서 ‘카카오T 픽커’ 앱을 통해 기사로 등록한다. 배송수단·선호지역을 입력하고 신분증을 제시한다. 승인되고 무료 제공되는 안전의무교육을 수료하면 활동이 가능하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프로그램 사용료나 적재물 보험료는 0원이다. 원하는 시간에 하루 한 건만 배달할 수도 있다. 또, 오토바이 외에 도보·자전거·킥보드·자가용 등 이동수단이 허용된다. 

6월말까지 사전가입한 기사를 대상으로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최신형 오토바이와 전동스쿠터, 주·월단위 10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포인트는 현금으로 출금할 수 있다. 당첨자는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단, 카카오T 퀵이 출시되고 한달 내 1건 이상 운행을 완료해야 혜택이 제공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수요가 높은 기업 소화물부터 택배를 중개하고, 순차적으로 일반 이용자 대상으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 T비즈플랫폼팀 박지은 이사는 “카카오T 퀵 기사는 자가용, 자전거, 도보 등으로 이동하는 일반인 모두가 참여 가능하다”며 “프로그램비, 보험비 등의 추가비용 부담 없이 카카오 T 플랫폼의 노하우와 기술을 통해 이동시간, 이동거리 등을 고려한 최적의 수요 연결이 가능하기에 추가 수입을 얻고자 하는 모두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퀵서비스 회사는 1707개, 종사자 수는 2만1696명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퀵서비스 시장 규모를 최소 1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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