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이 이상해요.” 지난 5일 오후 10시께부터 카카오톡에서 접속 오류가 발생해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카카오톡 메시지 송·수신이 제대로 되지 않고, PC접속도 먹통이 되는 등 각종 문제가 2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카카오톡은 자정을 넘긴 6일 0시께부터 정상화가 진행됐다.

이날 카카오는 트위터를 통해 “카카오톡 로그인 실패·메시지 수신이 원활하지 않아 긴급 점검 중”이라며 “빠르게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11시10분에는 “카카오톡 로그인 실패, 메시지 수신 실패 현상에 대한 점검 작업이 지연돼 중간 안내를 드린다”며 “금일 발생한 오류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추가 공지했다.

카카오톡은 6일 자정이 넘어서야 정상화됐다. 이날 오전 0시20분 카카오는 트위터를 통해 “5월5일 밤 9시47분부터 5월6일 00시8분까지 일부 사용자들의 카카오톡 메시지 수신이 원활하지 않고 PC버전 로그인이 실패하는 장애가 있었다”며 긴급점검이 완료됐다고 공지했다. “불편을 겪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고도 전했다.

누리꾼들은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카톡 오류인 줄 모르고 재설치하다가 채팅방 등을 모두 날렸다”, “답답한데 제대로 된 안내도 없었다. (삭제된 자료를) 복구할 수 있게 해달라” 등 불만을 쏟아냈다.

카카오톡은 지난해 1월과 3월, 7월에도 접속 오류를 일으켰다.

한편 지난해 처음 시행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일명 ‘넷플릭스법’)에 따라 주요 부가통신서비스사업자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의무가 부여된다.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면 정부는 자료 제출을 요청할 수 있다. 이 법의 적용을 받는 사업자는 구글·페이스북·넷플릭스·네이버·카카오 등 5개 기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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