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21일 새벽 2시(한국시간) ‘스프링 로디드(Spring Loaded)’라는 특별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신형 아이패드 프로 등 신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5세대 아이패드 프로는 애플이 독자 설계한 ‘M1’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제작된 A14X칩이 탑재될 전망이다.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에는 미니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형태는 작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홈 버튼이 없는 아이패드 미니 프로가 공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 △애플이 발송한 온라인 초대장
▲ △애플이 발송한 온라인 초대장

에어태그(AirTag) 공개도 전망된다. 에어태그는 초광대역통신(UWB)을 기반으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액세서리다. 가방·자동차 열쇠 등 물건에 부착해  ‘분실물 위치 추적기’로 사용할 수 있다. 차세대 에어팟의 공개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편 애플 아이패드는 지난해 약 5580만대가 출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4·4분기 아이패드 매출은 총 84억4000만달러로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원격교육 등이 늘어나 수요가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는 “수개월 안에 직원이나 학생들이 사무실과 학교로 돌아오게 되기 때문에 애플은 태블릿 라인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자 새로운 아이패드 모델에 배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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