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촌'은 싸이월드 성공의 일등공신이다. 인맥 기반의 미니홈피는 회원들을 끼리끼리 묶어주는 핵심 기능이었다. 미니홈피는 그 자체로 개인이 쌓은 굳건한 성채였다. 지인들은 오프라인도 모자라 온라인에서 끈끈히 뭉쳤다. 방문객은 그저 '눈팅'만 하고 지나갈 뿐, 타인과 소통할 공간은 부족했다.
아는 사람들의 일상사를 들여다보는 일에도 지쳤던 것일까. 일촌 기능은 언제부턴가 시들시들해졌다. 빈 자리는 '블로그'가 채웠다. 싸이월드 성장세는 눈에 띄게 둔화됐고, 잠자는 이용자들도 부쩍 늘었다.
미니홈피의 교류 공간은 3차원(3D)로 확장한 '미니라이프'는 어떨까. 맏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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