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소프트, “UC 장비 업체 줄을 서시오!”
2008. 01. 18 뉴스와 분석 |
통합커뮤니케이션과 협업(UC&C) 이슈가 부상하면서 국산 그룹웨어 대표주자인 핸디소프트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통합 커뮤니케이션은 기업 내 애플리케이션과 전화 인프라를 IP기반으로 연동하는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나 IBM 같은 메시징과 협업 솔루션을 보유한 업체들이 시스코와 어바이어, LG-노텔, 제너시스 같은 장비 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
하지만 국내 관공서 시장을 공략하려는 장비 업체들은 그 분야에서 확실한 고객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핸디소프트의 그룹웨어 제품과 연동을 우선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이 점을 핸디소프트도 잘 알고 있다.
핸디소프트 곽병권 본부장은 “지난해 국산 장비 업체를 비롯해 해외 장비 업체들도 만나봤다. 모든 장비 업체들과 협력하면 좋겠지만 우리 역량에 맞게 순차적으로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통합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설명을 하려면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이 원활히 결합되고, 서로 협력해야 하는 만큼 협력이 잘 될 업체와 우선 일을 진행해 보려한다”고 덧붙였다.
핸디소프트를 둘러싼 외부 환경도 상당히 양호하다.
지난해 행정자치부는 아날로그 환경의 행정전화망을 디지털환경으로 대체하기 위한 인터넷전화 설치 기준을 마련했다. 이 지침은 인터넷전화시스템 도입 시 필요한 표준가이드라인을 제시해 현행 전국행정전화시스템이 올 IP(AII-IP) 기반으로 전환될 경우 상호연동 될 수 있도록 통신기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지침의 주요내용은 통신기반과 장비, 트래픽, 보안에 대한 기준은 물론, 단말기 및 교환시스템에 차세대 인터넷주소 체계(IPv6)를 도입하여, 향후 유비쿼터스 환경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연동과 융합에 대비하기 위한 기준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지방자치단체별로 각기 인터넷전화 도입을 계획하고 있어 이에 대한 표준이 마련되지 않으면, 향후 전국적인 상호연동과 호환이 쉽지 않아 행정전화망의 전국적인 통일을 기하기 어렵고, 이를 위한 추가적인 투자로 인한 예산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표준지침 마련이 시급했다.
행정전화망 인프라가 마련되면 지방자치단체들의 통합 커뮤니케이션 구축도 한층 탄력을 띌 수 있기 때문에 핸디소프트나 장비 업체가 서로 윈윈할 수 있게 된다.
핸디소프트는 그룹웨어 이외에 프리젠스 서버를 독자적으로 개발하기보다는 관련 업체와 협력할 방침이다.
외산 장비 업체의 한 관계자는 “공공 기관에 통합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제안하게 되면 핸디소프트 제품과 연동 문제가 반드시 걸린다. 핸디와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