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SW가 미래 IT 시장 주도” —다우기술 김영훈 사장
2008. 10. 10 Social IT, 사람들, 테크놀로지 |
“그동안 오픈소스SW는 믿을 만한 기술지원 조직이 없었기 때문에 국내 확산이 더뎠다고 봅니다. 이제 이 일들을 다우기술이 맡겠습니다.”
다우기술이 김영훈 사장(아래 사진 왼쪽에서 3번째)이 다우기술의 미래 전략 중 하나인 오픈소스 소프트웨어(OSS) 사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영훈 사장은 “앞으로 오픈소스소프트웨어, SaaS(Software as a Service), 클라우드 컴퓨팅이 IT 업계를 끌고가는 트렌드라고 봅니다. 다우기술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외한 두 분야에 미리 투자를 단행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다만 클라우드 컴퓨팅의 경우 대형 통신사나 대기업들이 주도할 수 있는 시장으로 다우기술이 낄 자리는 아니라고 밝혔다.
다우기술이 새로운 IT 흐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하나씩 축적해 나가고 있다. 다우기술은 SaaS 분야의 대표주자로 불리는 세일즈포스닷컴의 국내 총판을 맡고 있고, 자체적으로 팀 단위 업무관리 SaaS 서비스인 트윈캠프(www.twincamp.com)도 선보이고 11월부터 유료화를 단행할 예정이다. 또 이와는 별개로 다양한 SaaS 소프트웨어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이 분야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오픈소스소프트웨어(OSS)에 대한 행보도 본격화하고 있다. 상용 소프트웨어 총판이자 직접 구축에도 나서고 있는 다우기술이 이와 충돌하는 OSS에 대해 투자하는 것은 상당히 아이러니해 보인다. 이에 대해 김영훈 사장은 “포털들의 경우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를 원하고 있다”고 전하고 “각 영역마다 필요한 제품들이 있는 만큼 상용과 OSS를 적절히 배합해 제공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새로운 시대에 대비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것이다. 2~3년 앞을 내다보고 있다”고 OSS 시장이 멀지 않은 시대에 시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우기술은 리눅스 운영체제와 미들웨어인 제이보스를 보유하고 있는 레드햇코리아의 국내 총판이다. MySQL을 인수한 한국썬의 제품도 다루고 있다. 썬은 오픈솔라리스, mySQL, 오픈소스 미들웨어인 글래스피쉬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6년 11월 다우기술은 솔루션사업본부 내 OSS 사업팀을 만들었다. 이 사업팀은 개별적으로 공급되던 OSS들을 하나의 스텍으로 묶어서 제공한다. 운영체제와 데이터베이스, 웹서버, 미들웨어를 통합해 프로젝트에 제안하고 있는 것. OSS다 보니 상용 제품들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포스트그레스큐엘(PostgreSQL)라는 오픈소스DB를 가지고 ‘포스트그래스 플러스’와 ‘포스트그레스 플러스 어드밴스드 서버’ 버전을 개발해 제공하는 미국 엔터프라이즈DB와 사업 제휴를 체결했다. 이 회사는 리눅스 분야의 레드햇처럼 포스트그레SQL을 이용해 기업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성능과 마이그레이션 툴 들을 결합한 DB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오픈소스DB 시장은 사용자측면에서는 MySQL이 월등히 앞서고 있다. 포털들이 대부분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내부 기술력 또한 상당하다. 이에 비해 아직 포스트그레SQL은 국내 광범위하게 사용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앤디 애스토(Andy Astor) 엔터프라이즈DB 창립자 겸 비즈니스 개발 총괄 부사장은 “일본의 경우 MySQL에 비해 더욱 유명하다”고 전하고 “대기업들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한국 시장도 오픈소스 시대가 본격화되고 오픈소스DB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우기술이 OSS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는 기존의 전문 지원 업체에 비해 레퍼런스 확보와 기술 축적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측면도 한몫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우기술은 올해 1월부터 자회사인 유니텔네트웍스를 합병해 유니텔사업본부로 운용하고 있다.
김영훈 사장은 “유니텔의 대부분의 IT 인프라들을 오픈소스SW로 바뀌고 있는 중입니다. 이미 8개의 개별 서비스들이 엔터프라이즈DB에서 제공한 제품들로 마이그레이션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생겼던 문제나 해법들은 고스란히 다우기술의 자산입니다”라고 말했다. 다우기술은 향후 대부분의 유니텔 서비스를 OSS를 활용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향후 인터넷증권인 키움증권의 웹 업무에도 관련 DB를 적용해 볼 수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다우기술은 엔터프라이즈DB의 ‘포스트그레스 플러스 어드밴스드 서버 8.3 한글판을 11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2006년 11월 OSS 사업팀을 만든 후 1년여 만에 또 다른 오픈소스DB인 엔터프라이즈DB와의 협력. 다우기술의 미래 시장 개척을 위한 도전이 본격화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