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외장HD 차별화는 ‘소형화’
2008. 10. 06 뉴스와 분석, 테크놀로지 |
삼성전자가 시게이트와 후즈쯔, LG전자 등 선발 업체들이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외장형 하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외장하드는 하드디스크를 내장해 고용량 저장공간을 휴대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관련 업계는 외장하드 시장이 ‘07년 44백만대에서 ‘13년 156백만대 규모로 연간 20% 이상 고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격비교사이트인 다나와(www.danawa.com)가 밝힌 지난 9월 외장하드 인기순위를 보면 6.4cm(2.5인치)의 경우 가격대비 용량이 큰 320GB 모델이 주력상품으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8.9cm(3.5 인치)의 경우 8월과 마찬가지로 500GB 모델이 계속해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6.4cm(2.5인치) 제품군은 지난 8월, 7위와 9위를 차지했던 후지쯔(Fujitsu)의 Calmee Xena 320GB와 LG전자의 Xpress XD1 레드 320GB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이번달 인기순위에서는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8.9cm(3.5인치) 제품군의 경우 시게이트의 FreeAgent Desktop 500GB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2.5인치와 3.5 인치 중심의 외장하드 시장에 1.8인치와 2.5인치 제품을 선보이면서 도전장을 던졌다. 특히 1.8인치 제품은 외장 HD 시장의 소형화 바람을 불러일으킬 삼성전자의 야심작. 후발 주자인 만큼 틈새 시장을 공략해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홍보팀의 한 관계자는 “1.8인치 160GB의 경우 15만원 대, 2.5인지 500GB의경우 28만원 선이지만 환율 변동에 따라 가격이 약간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8인치 HDD를 채택한 초소형 ‘S1 미니(Mini)’와 ▲2.5인치 HDD를 채택한 휴대용 ‘S2 포터블(Portable)’ 2종으로 피아노 블랙, 스노우 화이트, 와인 레드, 초콜릿 브라운 등 4가지 컬러로 구성돼 있다.
‘S1 미니’는 1.8인치 USB 일체형 하드디스크를 사용, 신용카드 정도의 초소형 사이즈에 최대 160GB 용량을 저장할 수 있다.
‘S2 포터블’은 2.5인치 USB 일체형 하드디스크를 사용, 동급 제품 대비 사이즈는 17%, 소비전력은 30% 정도 줄였으며, 최대 500GB 용량을 제공한다. 또, S시리즈는 실시간 또는 지정된 스케줄에 따른 데이터 자동백업, 나만의 중요 데이터를 암호화해 저장할 수 있는 시크릿존(SecretZoneTM), 패스워드를 통한 데이터 이중보호 장치인 세이프티키(SafetyKeyTM) 등 삼성전자 외장하드만의 차별화된 기능을 지원한다.
오태엽 삼성전자 스토리지 사업부 상무는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증가에 따라 고용량 외장하드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노트북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외장하드 시장은 연간 20%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장 진출 이유를 밝혔다.
S시리즈는 이 달 14일부터 개최되는 국내 최대 IT 전시회인 한국전자 산업대전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이 달 중순 유럽시장 첫 출시를 시작으로 11월 국내 시장에서도 본격 유통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가 외장하드 사업에 본격 진출하게 되면서, 전 세계 외장하드 시장에서 HDD 제조업체의 자가 브랜드 시장 규모는 확대 가속화돼 2011년에는 전체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장 HD 시장은 동영상과 사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급성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중소중견 기업에서도 데이터 백업용으로 1테라 바이트 제품들도 도입하는 경우가 많아 시장 주도권을 놓고 국내외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