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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화 기획-6]그의 사전에 ‘해외 로밍’은 없다

  도안구 2007. 12. 16 뉴스와 분석, 디지털라이프 |

회사원 A씨는 출장 업무가 잦다. 출장이 잦다보니 이동통신 서비스를 받기 위한 해외 로밍은 당연했다. 하지만 전화 요금이 만만치 않아 해법을 찾던 중 인터넷전화(voip)를 이용하면 비용을 꽤 절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 후 그는 출장을 가도 해외 로밍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는다.

그는 그 후 인터넷 전화 사용 매니아가 됐다. 집에서 사용하던 KT 전화를 해지하고 대신 스카이프(www.skype.com) 지원 단말기인 필립스 841 코드리스폰을 미국에서 사와 집안에 설치했다.

3만원권 스카이프 상품권을 사서 그 때 그 때 필요할 때마다 전화를 한다. 070 번호도 하나 구입해 일반 전화로 걸려와도 통화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기본료가 없고, 요금도 저렴해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아내와의 영상통화는 PC를 켜고 KTF 쇼(show) 사이트의 무료 영상전화로 건다. 해외에 나가 있는 동생과는 항상 스카이프로 통화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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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휴대폰은 KT 무선랜 네스팟을 사용할 수 있는 KTF의 스윙폰으로 삼성전자가 출시한 PDA 폰인 M4500이다. PDA 폰이기 때문에 이곳에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직접 설치할 수 있다. 이 휴대폰에도 스카이프가 다운로드 돼 설치돼 있다.

A씨는 출장길에는 이 휴대폰과 함께 오버링크(www.ovitt.co.kr)의 USB형 무선 액세스포인트(AP)인 PAP 블루를 휴대한다. PAP블루는 인터넷이 연결된 PC나 노트북에 장착해 무선 AP 역할을 할 수 있다. 휴대도 간편하다. 출장을 가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곳에서 업무를 보기 때문에 일단 노트북을 유선 케이블이나 무선 AP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을 한다.


인터넷에 연결된 노트북에 PAP 블루를 연결한 후 자신의 PDA 폰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스카이프를 가동하면 국내 통화도 저렴한 비용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가정과 사무 공간에서는 통화가 가능하지만 길거리에서는 쉽지가 않다. 일단 공짜 랜을 찾아서 PDA 스카이프로 전화를 하는데 길을 걷다보면 두 세개의 공짜 무선랜을 찾을 수 있어 엄청나게 편하고 좋다.

해외 전화 요금을 줄일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좋다. 최근 스카이프 3.51 버전에서 영상통화 기능을 지원하는 것도 상당히 만족스럽다. PDA 버전도 출시되면 바로 업그레이드 해 사용해 볼 생각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스카이프도 국내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아이엠텔(www.imtel.com)처럼 단문문자메시지(SMS) 보내기가 없다는 점이다.

3주전 스페인 바로셀로나와 영국 런던 해외 출장 때 기자도 아이엠텔, 스카이프, 네이트온폰 등 인터넷전화 사용을 위해 소프트폰들을 다시 확인했고, 통화할 수 있는 헤드셋도 휴대했었다. 스카이프 지원 벨킨 폰의 경우 별도 무선 액세스 포인트를 휴대하지 않아 사용해보지는 못했다.

호텔에 도착 후 아이엠텔과 스카이프를 통해 국내 가족과 회사 동료들과 통화를 했었다. 미국 호텔과 유럽 호텔의 초고속 인터넷 사용에는 약간 차이점이 있었다. 미국 호텔들의 경우 호텔방에서 인터넷에 접속을 하게 되면 브라우저에 신용카드 결제를 하거나 방 번호를 넣어서 호텔방을 나설 때 계산을 하게 한다.

이에 비해 유럽 호텔들은 무조건 선불로 사용료를 내면 그 값에 해당하는 티켓을 하나 준다. 그 티켓을 열면 별도 번호가 적혀 있는데 그 번호를 인터넷 브라우저 호텔 인터넷 접속 초기 화면에 입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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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차이에 대해 스페인 바로셀로나의 한 가이드는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과 연동하기 번거로와서 아예 선불금을 받는다”고 했고, 영국 런던의 한 가이드는 “워낙 카드 결제 해 놓고 도망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미리 받는다”고도 설명했다.


인터넷 전화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스마트폰이나 PDA 폰을 구매 하지 않은 점은 상당히 아쉽다. 호텔이나 업무를 보는 장소에서는 노트북을 켜고 소프트폰을 열어 통화를 하면 되지만 막상 호텔 밖으로 나갈 때는 그런 테스트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공짜 무선랜서비스인 폰(www.fon.com)의 AP를 찾아 스카이프나 아이엠텔로 전화를 걸지 못한 것은 내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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