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 SW, 서버 넘어 데스크톱까지 넘본다
2008. 09. 08 뉴스와 분석, 테크놀로지 |
x86 서버 시장에서 매섭게 불던 가상화(Virtualization) 바람이 조금씩 데스크톱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레드햇이 관련 업체를 인수하면서 VM웨어와 시트릭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데스크톱 가상화는 해외 근무자나 보안이 특히 중요한 분야, 대체 작업 공간 확보, 데스크톱 통합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x86 서버 가상화는 고성능 서버에 논리적으로 가상의 서버를 수십대 운용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과 서버 공간 절감을 통해 비용절감, 항온 항습 장비의 절감 등의 혜택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속속 도입하고 있다.
이제 기업들은 보안 문제가 많은 데스크톱 분야로 관심을 돌리고 있어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이런 고객들의 요구에 맞게 데스크톱 가상화 제품을 선보이면서 경쟁이 그만큼 치열해지고 있다.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주 아성을 경쟁업체들이 정조준하면서 공격적으로 나오고 있고, 그동안 밀리던 마이크로소프트도 모든 반격 무기를 마련하고 대대적인 반격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시트릭스시스템스(www.citrix.co.kr)는 자사의 데스크탑 가상화 솔루션인 시트릭스 젠데스크탑(Citrix XenDesktop)을 공식으로 출시했고, VM웨어도 VDI(버추얼 데스크톱 인프라스트럭처)를 통해 데스크톱 가상화 시장에 뛰어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월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 업체 칼리스타 테크놀로지스를 인수하면서 선발 업체들을 잔뜩 긴장시키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이달 말 가상화 관련 대규모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서버와 데스크톱 등 가상화 분야에 막강한 화력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어드밴스드 플랫폼((Red Hat Enterprise Linux Advanced Platform)으로 서버 가상화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전국은행연합회(www.kfb.or.kr)를 첫 가상화 고객사로 확보한 레드햇코리아는 가상화 솔루션 업체인 쿰라넷(www.Qumranet.com)을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레드햇은 쿰라넷의 대표적인 가상화 솔루션인 KVM(Kernel Virtual Machine) 플랫폼과 KVM 프로젝트 커뮤니티의 리더 인력들을 확보하고 기업 사용자들을 위한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스트럭처(VDI)인 솔리드ICE(SolidICE)를 보유하게 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레드햇은 서버와 데스크톱, 리눅스와 윈도우에 관계 없이 모든 시스템을 가상화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며 가상화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솔리드ICE는 윈도우, 리눅스 데스크톱 사용자들이 중앙 서버에서 호스트되는 가상 머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독립 컴퓨팅 환경을 위한 SPICE(Simple Protocol for Independent Computing Environments) 프로토콜 기반으로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스트럭처(VDI)에 최적화돼 있다.
데스크톱 분야의 경우 윈도우 플랫폼이 절대적으로 시장을 장악한 만큼 이를 철저히 지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인수한 것.
짐 와이트허스트 레드햇 CEO는 “쿰라넷의 인수는 독점 소프트웨어 기업들과의 차별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으며, 이상적인 가상화를 찾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쿰라넷을 인수하면서 레드햇은 ▲가상화가 탑재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모든 범위의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임베디드 하이퍼바이저 ▲ 서버, 데스크톱, 스토리지, 네트워크 통합을 위한 가상 환경 및 물리적인 시스템 지원 관리 플랫폼 ▲ 클라우드와 그리드 관리 솔루션 ▲ 고가용성 클러스터링 솔루션 ▲ 애플리케이션 간의 고급 메시징 ▲ 통합 보안 인프라스트럭처 등 가상화 관련한 모든 제품을 확보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