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동영상도 재생…’애크로뱃9′ 출시
2008. 09. 04 뉴스와 분석 |
“애크로뱃9는 PDF가 무엇인지 새롭게 정의하는 방법이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는 PDF 기반 차세대 전자문서 솔루션 ‘어도비 애크로뱃9′ 한글 버전을 9월4일 출시했다. 핵심은 ‘PDF와 플래시의 융합’이다. 국제공인 표준 문서 양식인 PDF와 전세계 컴퓨터의 99%가 쓰고 있는 플래시 기술을 한데 묶어 역동적이고 효율적인 문서작업을 돕는 도구다. PDF는 2008년 7월 ISO 국제표준으로 공식 승인됐다.
어도비 애크로뱃9는 플래시 기술을 PDF 문서에 통합했다. 이용자는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의 PDF 문서를 벗어나 플래시 기반 애니메이션이나 플래시 동영상을 삽입해 역동적인 문서를 꾸밀 수 있게 됐다. 플래시 동영상 뿐 아니라 AVI, MPEG, H.264, MOV 등 다양한 형식의 동영상은 물론 CAD 같은 전자도면도 PDF 문서에 삽입할 수 있다. 해당 동영상은 플래시 동영상(FLV) 형식으로 변환돼 삽입된다. ‘PDF를 플레이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새로 덧붙은 ‘PDF 포트폴리오’ 기능도 눈여겨볼 만 하다. ‘PDF 포트폴리오’는 문서나 비디오, 오디오와 3D 개체까지 다양한 미디어 컨텐트를 하나의 PDF 파일로 통합하는 기능이다. 예전같으면 여러 문서를 한꺼번에 보낼 때 압축파일로 묶어 보내거나, 일일이 e메일에 첨부해 보내곤 했다. 이 경우 압축을 푸는 과정이 번거롭고, 여러 문서에서 원하는 내용을 찾기도 난감했다.
‘PDF 포트폴리오’는 여러 파일을 PDF 문서 하나로 묶어 플래시 형태로 쉽게 알아보도록 해준다. 기존 파일 형식은 그대로 유지되며, PDF는 다양한 문서를 효율적으로 담는 그릇 역할을 한다. 각 파일마다 간단한 설명을 달 수도 있다.
협업 기능도 강화됐다. 애크로뱃8이 주석을 주고받는 수준이었다면, 애크로뱃9에서는 같은 문서를 보며 실시간 의견을 주고받고 내용을 수정하는 수준까지 향상됐다. 예컨대 멀리 떨어져 있는 동료들끼리 같은 PDF 도면을 보며 실시간으로 주석을 달거나 의견을 나누는 식이다. 도면에 표시를 할 수 있는 프리젠테이션 도구나 채팅창 등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러한 협업 기능은 계약서, 제안서 등 다양한 전자문서를 검토할 때 유용하다.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기능은 무료 호스팅 서비스인 애크로뱃닷컴을 활용한다. 5GB 저장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 밖에 PDF 문서를 배포·공유·수거하는 과정도 더욱 편리하게 바꿨으며, 보안도 강화했다. 예컨대 PDF 문서의 접근 및 사용 권한을 따로 지정하거나, 교정 도구를 써서 민감한 텍스트나 일러스트레이트 등을 숨기거나 지우는 식이다. ‘양식 추적기’를 사용하면 업무 진행상황과 참여도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무료로 배포되는 ‘어도비 리더9‘를 내려받아 설치하면 어도비 애크로뱃9로 제작된 PDF 문서의 다양한 기능을 맛보고 활용할 수 있다. 모바일용 어도비 리더9를 설치하면 스마트폰 같은 휴대기기에서도 PDF 문서를 활용하는 데 문제 없다.
어도비 애크로뱃9 제품군은 ‘애크로뱃 9 스탠더드’, ‘애크로뱃9 프로’, ‘애크로뱃9 프로 익스텐디드’ 등 3가지로 구성된다. ‘애크로뱃9 프로’는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스위트3.3′(CS3.3)에도 포함돼 있다.
지준영 한국어도비시스템즈 대표는 “이번 애크로뱃9 신제품 발표는 새로운 멀티미디어 전자문서 시대를 연다는 점에서 애크로뱃의 새로운 버전 출시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며 “비즈니스 및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는 물론 모든 형태의 전자문서 사용자들에게 한 차원 진화된 획기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