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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짜릿, 올림픽 훔쳐보는 맛

  이희욱 2008. 08. 14 뉴스와 분석 |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선 올빼미족이 사라졌다. 시차가 1시간밖에 나지 않아 경기 대부분이 낮시간에 진행된 덕분이다. 꾸벅꾸벅 TV 앞에 절할 일은 사라졌지만, 마음 놓고 경기를 시청할 여유도 덩달아 줄었다. 직장인에겐 경기 일정이 업무시간과 겹치는 탓이다.

염치불구 휴대폰을 꺼내 DMB를 시청할 수도 없는 노릇. 이럴 땐 역시 인터넷이 구세주다. 주요 지상파 방송사 인터넷 사이트에선 올림픽 주요 경기를 생중계할 뿐더러, 주요 경기결과도 실시간 알려준다. 각 포털사이트가 마련한 베이징 올림픽 특별사이트도 찍어둘 만 하다. 온갖 기술과 정보를 동원해 남보다 조금이라도 더 쉽고 편리하게 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특히 지상파 방송 3사 인터넷 사이트는 연일 밀려드는 도둑 시청족 덕분에 즐거운 비명이다. 웹사이트 분석 평가 사이트 랭키닷컴 조사 결과를 보자. KBS 웹사이트는 일주일 전인 8월5일에 비해 방문자수가 213%나 늘어났고, SBS와 MBC도 방문자수가 각각 184%, 55% 증가했다. 올림픽 개막 이후 늘어나기 시작한 방송 3사 웹사이트는 11일 월요일부터 급상승해, 수영 200m 결승 경기가 있었던 12일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KBS의 경우 8월12일 하루동안 203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랭키닷컴은 집계했다.

연령별로는 역시 30~50대가 주로 인터넷으로 올림픽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미있는 건, 방송 3사별로 몰려든 연령층이 다르다는 것. 방문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를 각 사이트별로 보면, KBS는 30대 방문자가 앞주 대비 239%, SBS는 50대 방문자가 215%, MBC는 40대가 91% 증가했다.

방송사 일간 방문자수

방송사 올림픽 섹션 방문자 추이

방송사별 연령별 방문자 구성

올림픽 특별 페이지 연령별 방문자 구성

생중계 방식도 방송사마다 다르다. SBS는 위즈솔루션의 클라우드 컴퓨팅 네트워크(CCN)를 활용한 고화질 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로 프로그램을 내려받거나 설치할 필요 없이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바로 중계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KBS 웹사이트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인터넷 기술인 ‘실버라이트’ 기반으로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버라이트는 화려하고 풍부한 고화질 그래픽 화면을 제공하지만, 처음 시청할 때 ‘실버라이트 플레이어‘를 설치해야 한다. KBS는 동시화면 시청(PIP) 기능도 제공한다. MBC는 100Kbps, 1Mbps, 2Mbps 등 다양한 화질로 생중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MBC와 SBS는 MS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서만 정상적으로 올림픽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KBS는 모질라 파이어폭스에서도 방송이 제대로 재생된다.

다음은 주요 지상파 방송국 및 포털사이트 올림픽 특별 페이지다.

<방송사>

<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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