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컴퓨팅 사업에 뛰어든 KT
2008. 05. 20 뉴스와 분석, 디지털라이프, 사람들 |
“현재 컴퓨터 이용의 70%는 네트워크와 연결돼 있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100% 네트워크 연결될 것입니다. 어떤 디바이스, 장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이 가능해질 겁니다. KT의 서버기반컴퓨팅 사업은 이런 사업의 시발점이 될 겁니다.”
KT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한국HP와 함께 서버기반컴퓨팅(SBC : Server Based Computing) 시장에 뛰어들면서 내세운 포부다. KT는 초중고와 학원을 대상으로 ‘KT SBC 아카데미’ 서비스를 선보였다.
(왼쪽부터 한국HP 김형관 상무, KT 윤경림 신사업추진본부장,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통신미디어사업부 황정수 상무가 양해각서 체결 후에 악수를 하고 있다.) 서버기반컴퓨팅은 애플리케이션이나 IT 정보 자원의 배포, 관리, 지원, 그리고 실행에 이르기까지, 모든 운영이 100% 서버에서 이뤄지고, 기존의 클라이언트는 단지 서버에서 실행되는 화면 값을 수신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CPU 파워와 램 용량만을 갖고 있으면 된다. 
중앙에 서버와 데이터가 저장된 스토리지자와 네트워크 그리고 가입자단의 PC와 PMP, 노트북을 비롯해 다양한 임베디드 디바이스를 활용할 수 있다.
KT는 올해 150개 정도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9월~10월 경에는 기업용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기업용 시장 진출에 앞서 KT는 자사 내부에 관련 시스템을 시범 적용해 기업 고객들이 요구하는 까다로운 사항들을 미리 모니터링하고 각 사항에 맞는 시나리오도 마련한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KT는 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지난 4년간 다각도로 기술 검토를 해왔다. 지난 2006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와 R&BD 분야 협력 차원에서 RDP(리모트 데스크탑 프로토콜; 액세스 접속 기술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기술) 기술을 검토한 것도 이런 전략을 진행하기 위한 일환이었다.
고객들은 기존 PC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서버와 솔루션을 도입할수도 있고, 새로운 PC와 서버, 솔루션을 모두 도입해 활용할 수 있다.
SBC는 모든 데이터가 중앙 서버에 저장되기 때문에 기업 고객들은 자사 비즈니스 중 핵심 분야에 대해 관련 형태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경향이 많았다. 시트릭스와 같은 외산 업체들이 관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배경 때문이다.
이에 대해 KT 신사업추진본부 신사업개발2담당 이영탁 상무는 “외산 솔루션의 경우 고객 요구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기가 쉽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라고 밝혔다.
KT의 행보에서 관심을 가질 분야는 향후 자영업자와 소호는 물론 일반 대중 시장까지 겨냥한 부분이다. SBC 시장이 현재 기업이나 공공, 대학과 교육 시장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KT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일반 대중들에겐 어떤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까?
이영탁 상무는 “수많은 디바이스들이 쏟아지겠지만 일반 사용자들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나 보안 등이 모두 자동으로 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죠. 이번 사업은 이런 다양한 환경을 고려한 KT의 시도입니다”라고 밝혔다.
KT는 최근 구글이나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IBM, HP, 썬 같은 업체들이 주목하고 있는 클라우딩 컴퓨팅 시장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SBC 사업을 통해 관련 기술들도 조금씩 축적해 나갈 수 있다는 것.
첫발을 뗀 KT가 그들의 전략을 얼마나 잘 수행해 나갈지 주목된다.
KT는 이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07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서울 소재 5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펼쳤다.
KT는 SBC 아카데미 사용 교사 205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교사들은 유해사이트 차단(84.4%) 기능에 대해 가장 만족스러워 했고, 그 다음으로 중앙 서버로 바이러스 일괄체크와 치료(82%), 실습결과와 자료 자동저장(80.5%), 소프트웨어 일괄 업데이트(80.5%), 중앙서버로 PC일괄 관리(79.5%)를 꼽았다.
우신고의 한 교사는 “학생들은 수업 전이나 중간, 수업 후에도 유해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음란물을 시청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학생들의 컴퓨터 화면을 모니터링하고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라고 전하고 “또 유해물 차단뿐 아니라 수업에 대한 집중도도 높일 수 있어 수업 시간을 매우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서울가산초등학교 이빛나 교사는 “아이들이 기능이 안될 때 우와좌왕했는데 원격제어 기능을 이용해 학생들의 요구 사항을 즉석에서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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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구
IT 분야 중 소통과 관련된 내용에 관심이 많다. 일방 소통에 익숙하다보니 요즘 시대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정말 제대로 된 소통을 하고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