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비즈니스에서 소프트웨어란
2008. 05. 13 뉴스와 분석, 테크놀로지 |
효과적인 IT의 뒷받침 없이는 기업이 비즈니스 혁신을 이루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 버린 것은 이미 오래전 일이 되었습니다. IT없는 기업의 비즈니스를 상상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즉 IT는 그 기업의 비즈니스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IT의 문제는 기업의 성과와 바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은행권에서 인터넷 뱅킹에 장애가 발생한다면 이는 더 이상 IT 부서만의 문제가 아닌 기업 전체의 신뢰도에 영향을 주는 주요한 요인으로 발전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과거에는 IT를 단순히 예산을 사용하는 지원 부서로서 인식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만 최근에는 IT가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 내는 또 하나의 채널이라는 인식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즈니스가 복잡해지고 경쟁이 심화되는 오늘날의 환경에서 기업이 생존하고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많이들 생각하고 있고 그 핵심은 IT 시스템이 되고 있고 기업 혁신의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과거 기업이 IT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했을 때는 주로 하드웨어 장비의 도입을 의미했으며 소프트웨어는 부수적인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기업 IT 부서의 기술력 증대로 인하여 더 이상 하드웨어 장비는 특정 벤더나 기술자만이 다룰 수 있는 것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과거에 비하여 하드웨어 장비를 제공하는 업체의 수는 줄어들었고 하드웨어 장비의 일반 상품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각 벤더마다 비교해 볼 수 있는 기준 같은 것이 공개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각 하드웨어 장비마다 차별성이 줄어들고 기업이 하드웨어 장비 도입이 과거와 비교해서는 훨씬 수월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게다가 리눅스가 기업에서 보다 많은 관심을 받게 되면서 하드웨어 장비는 각 벤더의 고유한 특성이 조금씩 희석되고 있습니다. 즉 리눅스를 사용하게 되면 더 이상 각 벤더에 특성을 고려하여 하드웨어 장비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사양을 보고 인터넷으로 주문 하듯이 하드웨어 용량 산정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각 하드웨어 벤더는 더 이상 하드웨어 자체의 차별화된 가치 제공이 어렵기 때문에 변신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IBM 같은 경우는 10여 년 전 하드웨어 회사라는 이미지에서 서비스 회사로 이미지 변신을 하였고, 최근에는 샘 팔미사노 회장이 IBM은 소프트웨어 회사다 라고 선언하면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전사적으로 강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전통의 하드웨어 회사였던 HP 같은 경우도 서비스 사업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사업도 강화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오늘 나온 기사에서 HP가 세계 2위의 IT 서비스 업체인 EDS를 인수한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또한 EMC 같은 회사도 하드웨어 장비를 제공하는 것보다는 하드웨어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하여 Total Solution 제공업체로서 스스로를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의 중요성이 점점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소프트웨어 중요성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하드웨어를 구매하면 무료로 제공되는 것으로 여겨졌던 소프트웨어는 비즈니스 환경이 점점 복잡해지고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에서 그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과거에 기업에서 필요한 소프트웨어는 기업 내부적으로 개발하여 사용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이러한 접근 방식이 가능했었지만 점점 경쟁이 심화되고, 특히 외국 기업과 직접적으로 경쟁해야 하는 개방형 환경에서 필요한 모든 소프트웨어를 일일이 기업 내부에서 개발한다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고 비용과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업이었습니다.
그래서 기업들이 그 다음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는 것이었습니다. 패키지 소프트웨어는 이미 어느 특정 기업에 잘 적용된 베스트 프랙티스를 범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어서 복잡한 기능을 개발하지 않더라도 적용하기 용이하였습니다. 그러나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는데 있어서 어려운 점은 각 기업마다 문화와 규정과 정책이 다르다 보니 도입 시에 많은 수정과 보완을 해야만 하였고, 이러한 요인은 패키지 소프트웨어 도입이 기대만큼의 효과를 가져다 주지 못하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즉 IT는 사실 기업의 비즈니스를 가능하도록 해주는 일종의 수단인데 비즈니스의 관행, 정책, 규정 등이 변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새로운 IT를 도입한다고 효과를 볼 수는 없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서 격심한 경쟁, 고객 선호의 변화 등 경영 환경이 급격히 바뀌면서 이에 기업도 이에 적응하여야 할 필요성이 점점 커지게 되었고, 이러한 비즈니스의 변화 요구가 IT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과거와 다른 점이라면, 과거에는 비즈니스 모델 즉 규정, 정책 등을 바꾸지 않은 상태에서 IT만을 바꾸려 했기 때문에 기대만큼의 효과를 볼 수 없었던 것에 비해, 요즈음의 변화는 기업이 비즈니스 행태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되는 경영 환경의 변화가 IT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의 방식대로 내부 개발이나 패키지 도입은 현재의 경영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업의 대응력을 떨어뜨립니다. 과거 방식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필요한 방식이기 때문에 빠른 적응 속도를 요구하는 비즈니스 환경 변화 대응에는 적절한 방식이 아닙니다.
그래서 빠른 환경 적응을 위해 IT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SOA(서비스 지향 아키텍처)입니다. 이 방식은 기업에서 필요한 모든 기능을 미리 개발하여서 모듈형태로 만들어 놓고 이들 모듈들을 레고 블록 조립하듯이 필요한 기능을 빠른 시간에 만들어 내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개방형 표준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하드웨어 장비가 무엇이든지 상관없이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기업이 보다 빠르게 시장 환경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높여줍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빠른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기업의 능력은 매우 제한될 것이고 이것은 결국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가 될 것입니다.
또한 FTA 시대의 도래와 같이 점점 더 개방적이 되는 환경에서 기업이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협력 강화가 더욱 필요합니다. 따라서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협력 모델도 많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소수의 특정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비즈니스를 전개하였다면 개방 시대에 있어서는 불특정 다수의 파트너와의 협력을 위한 인프라를 갖추어야 하는데 역시 개방형 표준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그 핵심입니다. 비즈니스 파트너와 비즈니스를 협력한다는 것은 그 파트너사의 IT 시스템과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가 필수적으로 병행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이를 손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렇듯 기업은 경쟁사와 다른 차별성을 가져야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경쟁사와 다른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먼저 제공함으로써 차별성을 강화해야 합니다. 이러한 일들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소프트웨어입니다.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비즈니스 노력을 실체화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