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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협업 통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혁신이 경쟁 차별화”

  도안구 2008. 05. 07 사람들 |

많은 IT 기업들은 토머스L. 프리드먼의 ‘세계는 평평하다’는 책 제목을 자주 거론한다. SAP가 주최하고 있는 ‘사파이어 2008 ‘ 행사 키노츠 발표자료에서 이를 언급했다.


평평한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들은 전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동일한 서비스와 동일한 프로세스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려 한다.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만큼 많은 기업들은 파트너와 고객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글로벌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조직을 운영하면서도 혁신을 지속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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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비즈니스 네트워크라는 용어가 등장한다. 비즈니스 네트워크는 협력업체와 고객, 사용자, 내외부 전문 역량으로 구성된 네트워크다. 이런 네트워크는 변화의 속도와 범위 증가로 단일 기업이 아닌 비즈니스 네트워크 혁신이 필요하다.

또 외부의 아이디어와 기술력, 참여와 협업을 통한 신속한 혁신, 핵심에 집중하고 고객의 사용 가치 증진에 초점을 둔 혁신 등 비즈니스 네트워크 자체의 혁신이 필요한 시기다.


그동안 비즈니스 프로세스 리엔지니어링과 전사적자원관리(ERP)를 통해 운영 효율화에 나섰던 기업들은 이제 비즈니스 네트워크 혁신과 엔터프라이즈 서비스기반아키텍처(SOA)로 경쟁 차별화를 이끌어 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국내 기업들이 자체 이노베이션에 머물지 않고 협력사 정보화와 이노베이션을 적극 지원하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협업의 중요성과 함께 비즈니스 네트워크 자체의 혁신을 이룰 수 있는 기술 기반이 모두 중요한 이유다. 시스코시스템즈 존 챔버스 CEO는 SAP의 비디오 인터뷰를 통해 “협업이 중요합니다. 시장의 구조가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의 비즈니스 구조와 고객을 어떻게 끌어들여야 할지가 과제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함께 하고 있는 고객과 파트너, 공급자, 소비자 등과 얼마나 효율적인 협업을 이뤄내는 지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는 설명이다.


모든 기업이 원활한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IT 시스템 통합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무작위적 통합은 오히려 혁신을 가로막는 장벽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눈길을 끈다. 어떤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성할지가 각 기업이 처한 비즈니스 모델과 핵심 역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견해다.

SAP 헤닝 카거만 CEO(사진)는 “인수 합병을 많이 하는 기업의 경우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검증된 프로세스를 적용하면 통합 작업이 수월해집니다”라고 밝히고 “무조건 IT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기보다는 소형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프로세스를 공유해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하나의 단일 플랫폼을 활용하는데 유리한 기업이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는 현업과 기존의 관계들을 사전 연결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사업을 다각화할 때 필요한 방식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기업들이 처한 상황에 두가지 모델을 적제적소에 적용해야 한다는 것.

SAP는 비즈니스 스위트와 넷위버를 통해 이를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올 초 넷위버 7.1을 선보이는 등 통합을 위한 유연성과 확장성, 효율성을 모두 지원하고 있고, ERP 6.0을 통해 정보, 사람, 프로세스를 통합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SAP는 비즈니스인텔리전스 업체인 비즈니스오브젝트(BO)를 인수한 후 고객이 얻을 수 있는 이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고객들이 빠른 혁신을 위해서는 각 산업에 대한 전문 지식과 경험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쉽고 간편하게 필요한 구성원들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전략과 실행의 간극을 좁히고 높은 유연성과 비즈니스 기민성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SAP는 이번 행사에서 전세계 24개 산업 분야 중 20곳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나머지 4개 산업군에서도 선두에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사를 맹 추격하려는 오라클(oracle)을 겨냥한 행보라는 점에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두 회사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도안구

IT 분야 중 소통과 관련된 내용에 관심이 많다. 일방 소통에 익숙하다보니 요즘 시대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정말 제대로 된 소통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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