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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백신 신뢰도 20%, 유료서비스 해볼만 하다”

  기쁘미 2008. 04. 28 뉴스와 분석, 테크놀로지 |

알약, PC그린, 빛자루 등 각종 무료 백신이 대중화되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연구소가 종합 주치의 개념의 ‘V3 365 클리닉’ 을 앞세워 개인용 유료 보안 시장 개척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했다. 무료 백신의 전성시대에, 차별화를 통해 개인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의미있는 유료 시장을 창출해 낼 수 있을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안연구소는 28일 오전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인용 보안 시장에서 차별화된 유료 서비스 모델을 정착시키기 위해 휴먼케어, 테크케어, 소셜케어 차원의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표방하는 ‘V3 365 클리닉’을 공식 발표했다.

안연구소는 지난해 4월 개인용 시장을 겨냥한 유료 서비스 ‘빛자루 파워’를 선보였지만 이후 알약 등 실시간 감시 기능을 포함한 무료 백신이 대거 등장함에 따라 전략을 일부 수정, 기능을 보다 강화한 ‘V3 365 클리닉’을 앞세워 개인 시장 공략에 나서게 됐다. 타사 무료 백신에는 ‘빛자루 특별판’으로 일대일 대응하고 무료로 만족하지 못하는 사용자들은 ‘V3 365 클리닉’으로 잡겠다는 것이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하나로드림에 따르면 무료 백신을 신뢰한다는 사용자가 20% 정도밖에 안된다. 오진도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중요한 정보는 많이 돌아다니는데 보안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만큼, 한국적인 보안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이번에 ‘V3 365 클리닉’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개인정보보호 기능 대폭 강화

V3 365 클리닉’은 단순 보안 서비스 개념을 넘어 온/오프라인 고객지원과 전문가 서비스, 올바른 보안 정보 가이드, 긴급 대응 체계 등 전방위 케어를 통해 보안 위협 요소 제거해주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종합적으로 PC의 상태를 점검하고 문제를 해결해주는 이른바 ‘종합주치의 서비스’란 것이다.

‘V3 365 클리닉’은 휴먼 케어(Human Care), 테크 케어(Tech Care), 소셜 케어(Social Care)서비스로 구분되는데 휴먼 케어는 전화 지원, 원격 설치 및 PC 점검, 원격 지원 ‘PC주치의’ 등으로 이뤄진다.  PC주치의는 전문가가 전화로 상담하는 한편 원격으로 사용자 PC에 접속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주는 서비스다. 악성코드 치료, 보안 패치 적용, 암호 설정 같은 보안 문제 해결은 물론 장애 조치, 문서 편집 등 일반적인 PC 사용법까지 알려준다.

테크 케어는 안티바이러스(바이러스/웜/트로이목마/스파이웨어의 진단/삭제), PC방화벽, 개인정보보호, PC 최적화, 웹하드와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최신 악성코드에 대응할 수 있게 해주는 보안 서비스로 구성됐다는게 안연구소 설명이다.

소셜 케어는취약한 보안 체계와 인프라로 인해 정보 유출이 늘어나는 국내 상황에서 개인 사용자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주자는게 골자. 안연구소는 “관련 법이 정비돼 있지 않고 부정확하거나 왜곡된 정보들이 많은 현실에서 신뢰할 수 있는 분석과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안연구소는 ‘V3 365 클리닉’의 차별화된 기능으로 개인정보보호, 파일 완전 삭제, PC 최적화, 웹하드를 꼽았다. 최근 벌어진 일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개인정보보호 기능은 사용자가 지정하지 않은 웹사이트에 정보를 입력하려고 하면 경고 메시지를 띄워 피싱 사이트 등에 의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V3 365 클리닉’은 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와 웹 서비스, 원격 지원으로 구성되며  필요에 따라 선택 구매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와 웹 서비스(MyV3, 스파이제로, 웹하드), 전화 지원을 원하는 경우 ‘스탠더드’를, ‘스탠더드’에 추가로 원격 설치 및 PC 점검을 받고자 하면 ‘플러스’를, ‘플러스’에 다시 원격 지원을 추가하면 ‘PC주치의’를 선택하면된다. 가격은 ‘스탠다드’가 3만9천600원(연간기준), ‘플러스’가 4만5천100원, ‘PC주치의’는 6만7천100원이다.

무료 백신의 공세 ‘정면돌파’할까?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이미 무료 백신 사용자가 1천만명을 넘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안연구소는 유료 서비스인 ‘V3 365 클리닉’을 앞세워 개인용 시장에서 활동거점을 마련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차별화돼 있는 만큼, 보안에 민감해하는 30대 이상 사용자층에서 승부를 걸어볼만 하다는 것이다.

안연구소는 이날 간담회에서 ‘V3 365 클리닉’를 통한 올해 매출 목표는 밝히지 않았다.  안연구소 관계자는 “온라인 보안 서비스외에 패키지 제품 다운로드 판매를 포함하는 인터넷 사업에서 올해 100억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게 목표”라는 선에서 언급을 마쳤다.

안연구소는 앞으로 개인이나 소규모 기업 등 보안 대책을 마련하기 쉽지 않은 사용자들을 위해 보다 세분화, 전문화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 사고 예방을 위한 ‘금융 케어’, 자녀들의 안전한 PC 사용을 위한 ‘키즈 케어’, 소규모 사업자를 위한 ‘SMB 케어’ 등을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의료, 금융, 세무 등 각종 전문가들을 위한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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