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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라클의 뒤늦은 SOA센터 설립, 약발 먹힐까?

  도안구 2008. 04. 24 사람들, 테크놀로지 |

한국오라클이 국내 SOA 시장에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다.

한국오라클은 국내 서비스기반아키텍처(SOA)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오라클 퓨전 미들웨어 센터(Oracle Fusion Middleware Center of Excellence; CoE)’를 설립한다. 센터는 지난 2006년 설립된 서울 여의도 연구개발센터(R&D) 건물을 같이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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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라클은 관련 인력을 꾸준히 채용하겠다고 밝히긴 했지만 정확한 인력 규모와 투자 금액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이와 관련해 국내 유사 센터를 이미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한국IBM이나 BEA시스템즈코리아의 상황을 참조한다면 대략 20명~40명 정도의 인력이 운영되지 않을까 예측해 볼 수 있다.


그동안 중국과 인도, 싱가포트 등에 CoE를 운영해 오고 있던 오라클이 국내에도 관련 센터를 오픈한 이유는 한국IBM과 SAP코리아, BEA시스템즈코리아 등 관련 분야 업체들이 1년전부터 앞다퉈 관련 센터를 설립하면서 국내 고객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 이상 전문 인력들을 채용해 고객들과 공동 연구와 기술 지원, 산업용 특화 솔루션을 개발하지 못할 경우 시장 주도권을 놓칠 수 있다.


한국IBM은 지난해 4월 스티브 밀즈(Steven A. Mills) IBM 소프트웨어그룹 책임자가 방한해 ‘한국 소프트웨어 솔루션 연구소(KSSL; Korea Software Solution Lab)’를 세운바 있다.

이 연구소는 HiPODS(High Performance On Demand Solutions) 센터, 글로벌 뱅킹 센터 오브 엑설런스(Center of Excellence), 서비스기반아키텍처(SOA) 컴피턴시 센터, 유비쿼터스 이노베이션 센터 등 4개의 전문 센터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당시 투자 규모는 15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SOA 컴피턴시 센터에서는 세계 각지에 있는 센터와 연계 SOA 구현을 지원하는 센터로서 SOA 구현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데모를 시연하고 기술을 지원한다. 또 산업별로 특화된 SOA 통합 솔루션을 활용해 통신산업 부문에서 글로벌 IBM조직과 연계해 미디어 서비스 프레임웍과 비즈니스프로세스관리(BPM)에 관련해 이미 국내 두곳의 고객사에서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SAP코리아는 2006년 9월 엠플러스, 12월 에이빔 컨설팅에 이어  올 3월에 BSG파트너(www.bsgglobal.com)와 ESOA 센터(엔터프라이즈 SOA)를 설립, 운영해 오고 있다.


오라클에 인수되기는 했지만 BEA시스템즈코리아도 국내 연구개발센터를 오픈하고 이곳에서 SOA 연구와 기술 협력을 단행하고 있다. 연구센터를 발족한 업체 중 가장 실속있는 성과를 달성해 왔다. 국내 대부분의 통신사들의 서비스딜리버리플랫폼(SDP)를 수주해 왔다.


이 때문에 한국오라클은 언제 관련 센터를 마련하고 국내 기술 지원에 본격 나설지가 항상 관심거리였다.

이날 센터 설립 발표차 방한한 닉 에버라드(Nick Evered) 오라클 아태지역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사업부 부사장(사진)은 국내 센터 설립이 늦은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그는 “고객들은 기업 내 수많은 애플리케이션들을 통합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라클 내부에서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라클 스스로도 관련 경험을 쌓아야 했습니다”라고 밝히고 “또 시벨이나 피플소프트를 비롯해 인수한 수많은 솔루션들을 제대로 연동하기 위한 시간도 필요했습니다. 오라클 SOA스위트에는 이런 경험과 오픈스탠다드 기술이 모두 녹아들어 있습니다”라고 타 업체들과의 차별성을 내세웠다.


경쟁 업체들은 이런 경험과 오픈 스탠다드 구현 분야가 오라클에 비해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그는 또 SAP의 SOA 전략에 대해서 “SAP 애플리케이션들하고만 연동되기 편하게 돼 있습니다. 오라클은 오라클 제품이던 SAP 제품이던, 제 3의 제품이나 고객들이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 내부 시스템하고도 통합(인티그레이션)이 잘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국내 센터 설립과 관련해서는 “지금 이 시점이 한국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시기라도 판단됐습니다. 비즈니스 통합 경험과 기술 경험을 보유한 인력들이 별도 공간에서 고객들과 협력할 수 있도록 센터를 마련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오라클의 국내 SOA센터 설립이 늦기는 했지만 BEA를 인수한만큼 BEA시스템즈코리아의 연구개발센터의 성과도 이제는 오라클의 실적이나 다름없다. 국내 지사간 조직 합병이 이뤄질 경우 시너지 분야도 주요 관심사지만 닉 에버라드 부사장은 BEA와 관련해서는 “할 말이 없다는 걸 알고 질문하고 계시군요”라면서 웃었다.

CoE는 아이디어 교환, 컨셉 개발, 확장성 있는 업계 최고 산업 특화 솔루션 소개, SI파트너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와 오라클 퓨전 미들웨어간 상호 호환 지원 등 SI 업체와의 협력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오라클이 SAP에 대해 별 볼일 없다고 치부하고 있지만 정작 한국IBM의 행보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두 센터간의 치열한 경쟁이 올해 SOA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또 넷위버를 토해 기존 ERP 고객에게 접근하고 있는 SAP코리아의 반격이 얼마나 시장에서 통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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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분야 중 소통과 관련된 내용에 관심이 많다. 일방 소통에 익숙하다보니 요즘 시대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정말 제대로 된 소통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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