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2.0을 위한 서버가 나왔다?…IBM, 아이데이터플렉스 공식 발표
2008. 04. 23 테크놀로지 |
‘빅블루’ IBM이 웹2.0 시장에서 서버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칼을 뽑아들었다. 칼날은 저가형 x86서버 시장에서 만만치 않은 세를 과시하고 있는 반제품 형태의 ‘화이트박스’ 제품군을 향하고 있다.
IBM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웹2.0 엑스포에서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처럼 트래픽이 많은 웹2.0 서비스를 겨냥한 랙마운트 타입의 서버플랫폼 ‘아이데이터플렉스’(iDataPlex)를 선보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이 23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아이데이터플렉스는 리눅스와 인텔 쿼드코어 제온 프로세서에 기반하며 다음달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용자들은 네트워킹, 스위치, 스토리지 옵션 등과 관련한 22개의 시스템 구성을 선택할 수 있다.
IBM에 따르면 아이데이터플렉스의 특징은 수용할 수 있는 컴퓨팅 공간은 늘리면서 에너지 비용은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랙마운트형 타입에 비해 같은 공간에 많은 서버를 집어넣으면서도 에너지 비용은 40%나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파격적인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것은 쿨링시 전기를 덜먹는 새로운 디자인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랙마운트형 서버란 얇은 피자판 모양처럼 생긴 것으로 섀시로 불리우는 상자에 넣어 사용한다. 가급적 같은 공간에 많은 서버를 넣다보니 상대적으로 많은 에너지가 소모됐는데 아이데이터플렉스가 이같은 문제를 크게 해소했다는게 IBM의 설명이다.
IBM은 ‘아이데이터플렉스’에 대해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컴퓨팅과 웹2.0 애플리케이션을 호스팅하는데 있어 이상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는 모습이다. 한마디로 웹2.0을 노리고 내놨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인포월드는 “IBM은 빠르게 성장하는 웹2.0 분야를 위한 제품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18개월전부터 아이데이터플렉스 디자인 개발에 들어갔다”고 전하고 있다.
IBM은 아이데이터플렉스의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싸다고 알려진 화이트박스에 총구를 겨냥했음을 감안하면 나름대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 않았을까 싶다. IBM은 이번 웹2.0 엑스포에서 아이데이터플렉스와 관련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