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와 카드사 협력 어디까지 갈까?
2008. 04. 21 뉴스와 분석, 디지털라이프, 테크놀로지 |
카드사와 이동통신사간 협력의 강도가 다양한 서비스가 융합되고 있는 컨버전스 시대에 맞게 변하고 있다.
그동안 이동통신사들은 휴대폰 결제 시장에 뛰어들면서 이동통신 중심의 금융 서비스 확산을 노려왔지만 여의치 않았다. 휴대폰에 결제 기능을 넣었지만 이용자들이 지갑에 있는 신용카드처럼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또 휴대폰 결제를 위해 다양한 인식 단말기를 전 사업장에 구축해야 했는데 서로 다른 표준 때문에 보급도 신통치 않았다.
이런 가운데 KTF와 신한카드는 ‘협력’에 방점을 찍고 합작회사까지 마련하면서 이동통신과 카드사의 새로운 협력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혀 주목된다.
두 회사는 공동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3세대 모바일카드 마케팅을 위한 합작회사 가칭 ‘모바일크레디트’를 설립하기로 했다.
KTF(www.ktf.com)와 신한카드(www.shinhancard.com)는 21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KTF 조영주 사장, 신한카드 이재우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제휴와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
KTF 조영주 사장은 “KTF는 지난해 ‘쇼’를 통해 WCDMA를 선도해왔고 올해는 다양하고 차별적인 제휴 모델을 통해 1위 사업자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지켜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아시아 최대 카드사인 신한카드와의 제휴는 통신과 금융의 컨버전스란 개념에서 고객이 가장 원하는 새로운 제휴 모델이자, 향후 고객의 생활금융환경을 바꿔놓을 수 있는 사건”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이날 3세대 모바일 신용카드를 포함해 다양한 영역에서 금융과 이동통신간 컨버전스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우선 모바일카드 활성화 차원에서 각각 10억원씩을 투자해 자본금 20억원 규모의 가칭 ‘모바일크레디트’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합작법인은 신한카드가 50%+1주로 1대 주주가 돼 신한금융 지주회사의 손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CEO는 신한카드가, CFO는 KTF에서 각각 맡게 되며, 5월중 회사 설립을 마무리한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모바일크레디트’는 3세대 이동통신인 ‘쇼’ 가입을 위해 KTF 대리점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신용카드 마케팅을 담당한다. 또한, 이들 대리점을 관리ㆍ감독하는 하는 한편, 향후 모바일 특화 신용카드를 개발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이번 전략적 제휴와 합작사 설립으로 양사는 모바일 결제시장 선점과 금융ㆍ통신 융합으로 인한 시너지 창출과 함께 KTF는 휴대폰 유통망 관리 강화와 고객이탈 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으며 신한카드는 신용카드 모집 채널의 다각화와 안정적 이용회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3세대 이동통신인 WCDMA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KTF와 스마트카드관리시스템(SCMS;SmartCard Management System)과 무선신용카드 발급(OTA:Over The Air)에서 앞선 기술력을 갖춘 신한카드가 만나 모바일카드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함으로써 향후 모바일카드 시장 선점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양사 임원급 협의체인 FTC(Finance & Telecom Cooperation Committee)를 결성키로 했다.
3세대 모바일 신용카드는 별도의 칩을 발급받을 필요없이 휴대폰에 내장된 칩(USIM)에 무선으로 카드를 발급 받아 모바일카드 리더기에 접촉만으로 결제가 가능하고, 고액 거래의 경우 별도의 인식 번호를 부여 하는 등 휴대성, 편리성, 보안성이 대폭 강화되어 향후 대표적인 결제 방식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초기 모바일카드 리더기 보급이 부족한 상황을 감안해 플라스틱카드와 모바일 카드를 동시에 발급할 예정이며, 고객의 니즈가 큰 교통카드 기능도 탑재키로 했다.
양사는 모바일카드의 조기 확산을 위해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 기존 카드 상품 외에도 신개념의 다양한 모바일카드의 공동 개발과 RF리더기 보급에도 상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어서 그 사용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3세대 휴대폰인 WCDMA에 내장된 USIM칩에 무선 방식으로 신용카드 기능을 내려받아 휴대폰을 단말기(RF리더기)에 접촉하면 결제가 이루어지는 신용카드
스마트카드관리시스템(SCMS;SmartCard Management System)
스마트카드의 발급, 프로그램 추가/삭제 등 IC카드의 최초 발급부터 폐기까지의 전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무선신용카드 발급(OTA:Over The Air)
3세대 통신 칩인 USIM에, 특정 영역을 할당하여 신용카드 기능을 무선으로 다운로드 하는 시스템
USIM(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
가입자인증모듈이라는 의미로 WCDMA 3세대 이동통신 휴대전화에 탑재되어 통신 기능 외에도, 은행, 증권, 신용카드, 교통카드 등 다양한 기능 수행을 지원함.
RF리더기
RF(Radio Frequency) 주파수 신호를 감지하고 읽을 수 있는 리더기로서 교통카드와 같이 비접촉 방식으로 편리한 거래 승인을 지원하는 단말기
3세대 모바일 신용카드 설명 및 개념도
3세대 모바일 신용카드는 컨버전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요즘 대표적인 금융(신용카드)과 통신의 컨버전스 사례.
3세대 휴대전화 단말기 내 IC칩(USIM)에 무선으로 신용카드를 내려 받아 사용함으로써 기존의 인편을 통한 카드 전달 과정이 생략돼 카드 전달의 안전성이 높아지고, 전달 시간이 크게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신용카드를 다운로드한 고객은 휴대폰을 교통카드처럼 가맹점의 단말기(RF리더기)에 스치기만 해도 결제가 가능하며, 휴대폰으로 카드 이용내역 및 한도, 청구금액, 카드정보 등의 조회는 물론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KTF 대리점에서 3세대 이동통신과 신한카드 가입을 동시에 신청하면 된다. 신한카드에서 심사를 통해 발급이 확정된 고객의 휴대폰에 발급 가능 문자메시지가 전송되고, 고객이 다운로드를 선택하면 본인확인 과정을 거친 후 휴대폰 칩(USIM)에 무선으로 신용카드 기능이 옮겨져 휴대폰을 비접촉식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
도안구
IT 분야 중 소통과 관련된 내용에 관심이 많다. 일방 소통에 익숙하다보니 요즘 시대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정말 제대로 된 소통을 하고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