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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가상화 실체 아직 모호, 100% 성장전선 ‘이상무’”

  기쁘미 2008. 03. 24 사람들 |

지난 20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가상화 기술을 아예 내장한 신형 서버 운영체제(OS) 윈도서버2008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버 가상화 시장을 호령해온 VM웨어코리아와 한국MS간 일대접전이 불가피해졌다. 지금까지 욱일승천의 기세로 성장해온 VM웨어로서도 상대다운 상대를 만나게 된 셈이다.

“우리는 이전부터 항상 마이크로소프트(MS)를 경쟁자로 생각해왔습니다. 때문에 MS가 가상화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해서 놀랄 것는 없어요. 오히려 MS의 진출은 가상화에 대한 인지도를 끌어올릴 것이란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기술적으로도 아직은 우리가 MS보다 앞서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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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서버2008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VM웨어코리아 지사장의 답변은 이렇게 요약된다. MS가 윈도서버2008에 포함시킨 가상화 기술 ‘하이퍼-V’가 아직 베타 상태인 만큼, 일대일 대결구도로 놓고 평가할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분위기는 요란하나 실체는 모호”

현태호 지사장에 따르면 MS 가상화 플랫폼을 둘러싼 분위기는 요란하지만 아직 실체는 모호한 상황이다. 가격이 싸다는 말도 있는데, 그대로 단정짓기에는 따져봐야할게 여러가지는 말도 남겼다.

“가상화는 가상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서버를 파티셔닝한다고 해서 끝나는게 아니에요. MS가 윈도서버2008에 내장시킨 하이퍼-V는 지난 2006년 VM웨어가 무상 배포하기로한 VM웨어 서버 정도도 안된다고 봐요. 때문에 MS 가상화를 기술적으로 분석할만한게 별로 없습니다. 파티셔닝 수준이에요. 이동성이나 관리성은 부족합니다.”

현태호 지사장은 가상화 단계로 치면 MS 하이퍼-V는 초급 단계라고 평가하고 있다. VM웨어와 지금 당장 겨루기에는 ‘함량미달’이라는 것이다.

“VM웨어 가상화 플랫폼은 독자적으로 가상화 환경을 통제합니다. 가상화가 100% 됐다는 것은 OS에 대한 의존성이 없다는 것이에요. 이렇게해야 제대로된 비즈니스 가치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MS 하이퍼-V는 여전히 OS에 일부 의존하고 있습니다. 가상화에 대한 MS의 행보를 보면 아직은 전략의 부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가격에 대해 물었다. MS가 VM웨어보다 파격적인 가격에 하이퍼-V를 제공한다는게 핵심이었다.

“언론보도를 보면 3만원만 더 내면 하이퍼-V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정말로 싼건지 모르겠어요. MS는 시스템관리소프트웨어(SMS) 시스템센터안에 가상화 관리 기능을 통합시켰어요. 별도 제품으로 판매하지 않습니다. 가격을 말하려면 이것도 따져봐야죠.”

현태호 지사장은 “시스템센터에 포함된 가상화 관리 기능인 버추얼매니저는 단품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 추적이 안되는 구조”라며 종합적으로 가격을 따져보면 VM웨어가 크게 비쌀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래도 MS는 MS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MS는 VM웨어의 최대 경쟁상대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MS가 윈도서버2008을 선보이고 6개월안에 하이퍼-V 정식버전을 선보일 예정인 만큼, 전쟁은 올해안에 터질 수 있다.

“글쎄요, 6개월안에 하이퍼-V 정식버전을 내놓는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내년에는 가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올해도 두배 이상 성장 이루겠다”

한국MS는 윈도서버2008 출시를 계기로 가상화 분위기를 띄우는데 적지않은 물량을 쏟아붓고 있다. “MS도 한다는데…”라는 상황은 서버 가상화에 대한 국내기업들의 인지도를 끌어올리는게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VM웨어코리아도 MS로 인한 시장 확대의 기회 만큼은 부정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같은 상황은 VM웨어코리아에게도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란게 현태호 지사장의 설명이다.

“올해도 두배 이상 성장해야죠. 지난해말 국내 고객수는 140개 정도였는데, 지금은 210개로 늘어났어요. 고객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현태호 지사장은 “가상화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2006년까지는 하면 좋을것 같다는 정도였는데, 지난해에는 ‘한번 깔아봐달라’, ‘유닉스에도쓸 수 있느냐?’는 의견도 많았다”면서 올해는 가상화 플랫폼이 탑재된 서버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

이를 위해 VM웨어코리아는 4월부터  HP, IBM, 델을 통해 하이퍼바이저가 내장된 서버를 선보일 계획이다. 서버를 구입하는 것과 동시에 곧바로 가상화 기능을 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서버에 내장되는 VM웨어 가상화 기술은 파티셔닝 수준의 가상화 환경을 구현하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러나 관리 기능은 빠져 있다. 이와 관련 현태호 지사장은 “전체적인 가상화 인프라 환경을 원하는 고객들은 스위트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하는게 좋다”고 주문했다.

 서버 가상화를 넘어 데스크톱 가상화 사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데스크톱 가상화는 운영체제(OS)를 포함한 모든 데스크톱SW를 서버위에 올려놓고 서비스 형태로 쓸 수 있게 하는게 골자다.  조직내 사용자들에게 그룹별, 업무별, 직능별 등으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PC환경을 서비스 형태로 전달해주는게 데스크톱 가상화의 기본틀이다.

현태호 지사장은 “아직은 서버 가상화가 대부분인데 지난해부터 데스크톱 가상화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몇몇 성공 사례를 만든 만큼 올해는 데스크톱 가상화 시장서도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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