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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퍼트 머독 “WSJ인터넷판, 완전 무료화는 아니다”

  기쁘미 2008. 01. 25 뉴스와 분석,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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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콘텐츠는 계속 유료로 제공될 것이다”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이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의 무료화와 관련해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풀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위스에서 열리고 있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머독 회장은 WSJ인터넷판 무료화 계획에 대해 차별화된 통찰력이 담긴 콘텐츠는 여전히 유료로 제공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독 회장은 다른 사이트에서도 볼 수 있는 일반적인 금융 정보나 속보는 당연히 무료로 풀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콘텐츠를 유료로 남겨둘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얘기하지 않았다.

WSJ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 속보와 생활 콘텐츠, 동영상,  블로그, 팟캐스트 등과 같은 콘텐츠가 무료로 제공된다고 한다. WSJ은 무료를 강화하는 대신 유료 콘텐츠 가격은 올라갈 것이란 머독의 발언도 보도했는데, 빠르면 3월께 WSJ인터넷판 가입비는 지금보다 20달러 오른 연간 119달러로 책정될 전망이다. 종이 신문 구독자들도 49달러를 별도로 지불해야 유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지난해 월스트리트저널을 소유한 다우존스를 집어삼킨 머독 회장은 독자기반 확대를 위해 유료 가입자 모델이던 WSJ인터넷판에 대한 무료화를 강조해왔다. 무료 모델이 WSJ인터넷판의 독자층을 두텁게해 많은 대형 광고주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란게 머독의 논리였다.

WSJ인터넷판이 연매출 5천만달러 가량을 뽑아내며 전세계적으로도 성공한 유료 가입자 기반 뉴스 사이트로 평가되고 있음에도 머독은 무료를 강화하는게 낫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었다. 이에 WSJ인터넷판이 완전 무료화로 전환될 것이란 예상이 있었으나 머독의 이번 발언은 부분 유료화로 가닥이 잡혔음을 보여준다.

다른 언론사들도 이미 무료화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유료 정책을 갖고 있던 유력 언론사들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인터넷판 전략을 유료에서 무료 중심으로 바꾸는 대수술을 감행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9월 프리미엄콘텐츠를 모은 타임스셀렉트에 대한 유료화 정책을 포기했고 파이낸셜타임스도 지금은 독자들에게 한달에 30건의 기사를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검색 엔진을 통한 뉴스 읽기 등 독자들의 미디어 소비 습관에 큰 변화가 일고 있는 것과 점점 커지는 온라인 광고 시장을 잡기 위한 조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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