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연구소의 2008년 사업 키워드
2007. 12. 06 뉴스와 분석, 사람들 |
“솔루션과 서비스 그리고 컨설팅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 전략을 강화하겠다. 중국과 일본 시장에 대한 투자도 계속 늘려나가겠다. 이와 함께 인터넷 서비스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M&A도 적극 모색하겠다.”
안철수연구소가 2008년에 추진할 핵심 전략은 대충 이렇게 요약된다.
오석주 안연구소 대표
안철수연구소는 6일 오전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발표한 안랩코코넛과의 합병에 대한 입장과 대략적인 내년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안연구소는 2008년 경영 키워드를 ‘도전, 그리고 도약’으로 정하고 인재 발굴, 핵심 신기술 확보 및 기획 역량 강화, 국내 네트워크 보안 어플라이선스 시장 톱3 진입, 인터넷 사업 성장 동력 확보, 해외 사업 매출 증대, 신규 투자 및 적극적인 M&A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안랩코코넛과의 합병을 기회로 솔루션 중심의 기업에서 컨설팅과 관제 서비스를 포함하는 통합 보안 업체로서의 색깔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해외사업, 매출의 20%까지 끌어올리겠다”
오석주 안연구소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해외 사업 강화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천명해 눈길을 끌었다. 오 대표는 “중국에 이어 일본서도 유능한 현지인 법인장을 채용해 기대가 크다”면서 “2008년 해외사업 비중을 안연구소 전체 매출의 20%까지 끌어올릴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안연구소에 따르면 해외사업 비중은 지난해에는 5% 정도였고, 올해는 9~10% 수준이 될 것이라고 한다. 오석주 대표는 “중국법인 직원이 연초 30명이었다가 지금은 75명으로 늘었다”면서 “2008년에는 일본 시장에 대한 투자도 강화할 계획이며 곧 구제적인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안연구소는 그동안 중국과 일본에 집중하면서 동남아와 중남미 시장을 조심스럽게 노크하는 스타일의 해외 사업을 펼쳐왔다.
네트워크 보안 사업 강화도 계속된다. 안연구소는 2006년말 유니포인트 보안 사업 부문을 인수하고 수호신으로 알려진 네트워크 보안 제품군을 품에 안았다. 지지부진한 네트워크 보안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이에 대해 오석주 대표는 “지난해 네트워크 보안 매출은 20~30억원 정도였는데, 올해는 네트워크 보안과 컨설팅시 공급하는 솔루션을 포함한 매출이 잘하면 100억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세를 몰아 2008년에는 국내 네트워크 보안 어플라이선스 시장에서 ‘빅3′에 입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V3엔진을 바꾼다는 얘기도 흥미로웠다. 오석주 대표는 “새로운 V엔진 개발을 끝내고 기존 고객들에게 적용을 거의 마친 상황”이라며 “앞으로 나올 신제품에도 신형 TS엔진이 탑재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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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업 키우고 SAP ERP도 도입
안연구소는 올해 사내벤처 고슴도치플러스를 통해 추천기반 미디어 서비스 펌핏과 오픈ID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ID테일을 선보였다. 인터넷 서비스 분야로 진출하는데 있어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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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관심있게 지켜본 구경꾼 입장에서 고슴도치플러스에 대한 안연구소의 입장은 지금까지는 다소 소극적이지 않았나 싶다. 오픈마루 스튜디오를 통해 온리인 게임에서 인터넷 서비스로 영토를 확장중인 엔씨소프트와는 쏟아붓는 물량에 있어 차이가 느껴진다.
이와 관련해 오석주 대표는 2008년에도 인터넷 서비스 부문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원칙은 제시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내년도 사업 계획을 지금 잡고 있다고 하니 1~2주후에는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연구소는 내부 프로세스 강화도 내년에 추진할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변화를 추진하려면 내부 프로세스가 뒤를 받쳐줘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안연구소는 SAP ERP를 도입해 12월중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