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美 700Mhz 무선 주파수 경매 출사표”
2007. 11. 30 뉴스와 분석 |

‘검색황제’ 구글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내년 1월에 추진하는700MHz 무선 주파수 경매에 출사표를 던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구글이 현지 시간으로 금요일 경매 참가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글의 출사표는 예상된 시나리오다. 구글은 그동안 지금의 폐쇄적인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개방적 환경으로 바꾸기를 희망해왔고 이를 위해 무선 주파수 경매 참가를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했다.
이것을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들과의 협상을 위한 전술로 해석하는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있었지만 결과는 구글이 직접 경매에 뛰어드는 것으로 마무리될 것 같다.
Veracious Information 블로그에 따르면 700Mhz 주파수는 지난 2005년 12월, 2009년 2월 17일 0시부터 미국 소재 모든 방송국들의 아날로그 방송 송출을 금지한 디지털 방송법이 통과되면서 해당 시간부터 아날로그 방송이 사용하던 700MHz 대역이 유휴 주파수가 될 예정이다.FCC는 용도가 종료되는 700MHz 대역을 2008년 1월 16일, 통신용 주파수로서 경매에 붙이겠다고 공언하였고, 이에 관련 기업들이 커다란 관심을 표명하였다. 700MHz는 높은 주파수에 비하여 처리율이 낮지만, 사실상 미국에 남은 마지막 유휴 주파수인데다가 출력 대비 긴 도달 거리, 높은 투과율, 낮은 간섭률, 더 나은 이동성, 더 빠른 전송속도 등의 장점이 있어 매우 매력적인 대역으로 알려져 있다.
FCC 경매에서 승리할 경우 구글은 인터넷 서비스에 이어 모바일 시장서도 전략적인 거점을 마련하게 된다. 무선 주파수의 경우 관심있는 업체들과 손을 잡거나 확보한 주파수를 다시 임대할 수도 있어 보인다. 분명한 것은 구글이 주파수를 확보할 경우 이제막 열리기 시작한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헤게모니를 잡는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 생각대로 되지 않았던 모바일 전략을 거세게 밀어부칠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12월 3일을 경매 참가 신청의 데드라인으로 잡아놓은 상황. AT&T나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등 거내 이통사들이 구글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 대변인은 WSJ 보도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관련글1: 안드로이드 앞세운 구글, 모바일 네트워크도 확보하나?
관련글2: 구글의 무선주파수경매 참가의사에 대한 관전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