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SW가 전화를 만났을 때…
2007. 02. 01 뉴스와 분석, 사람들 |
지난 1월 18일 브로드소프트와 BEA시스템즈가 차세대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을 발표했다. 두 회사의 협력이 고객은 물론 통신사업자들에게는 어떤 이점이 있을까?
브로드소프트라는 회사는 많은 이들에게 생소하다. 이 회사는 통신사들이 중앙 센터에 IP 기반 교환기를 구축해 놓고 일반 기업들을 대상으로 인터넷전화(Voip; Voice over IP) 사업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IP 센트릭스 기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기업마다 별도의 교환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고, 통신 전용 장비가 제공했던 전화의 많은 기능을 통신 서버 위에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미 KT, 하나로텔레콤, 삼성네트웍스를 포함해 국내외 많은 기간과 별정 통신사들이 이 회사 제품을 도입해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놨다.
BEA시스템즈는 웹애플리케이션서버로 대변되는 미들웨어 전문 솔루션 회사다. 이 회사는 기업 내 다양한 이기종 응용프로그램들의 데이터들을 손쉽게 주고받을 수 있는 미들웨어를 제공해 준다. 이번 두 회사의 제휴로 IP 기반 통신 인프라 위에 수많은 IP 기반 응용 프로그램들이 손쉽게 연동될 수 있고, 또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방식이나 시간도 한결 수월해진다.
그동안은 기업들은 전화와 기업용 응용프로그램들을 별도의 망에서 별도의 조직이 도입해 왔는데 IP 망으로 이들이 통합되면서 자연스럽게 만나게 됐다. 별도의 조직과 별도의 시스템을 운영하다보니 정작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 이런 걸림돌들이 서서히 사라지게 된다. 통신 인프라를 제공하던 담당자들은 IP 응용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졌고, 반대로 기업용 응응프로그램 개발자들은 통신 환경에 적용되는 기술들을 모두 이해하기 힘들었다.
KT 최순철 부장은 이런 회사들의 결합이 통신사에게 많은 이점을 줄 것이라는 견해를 밝힌다. 최 부장은 "고객 사무 환경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많은 응용프로그램들 IP 기반의 통신 인프라와 접목시키면 생산성 향상이나 업무 편의성 등이 높아진다"면서 "예를 들어 비즈메카에서 제공되는 수많은 응용애플리케이션 서비스에 통신 기능이 자연스럽게 제공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브로드소프트와 BEA는 통합된 자바(Java) EE(엔터프라이즈 에디션)-SIP(Session Initiation Protocol)-IMS(IP Multimedia Subsystem) 애플리케이션 서버인 BEA 웹로직(WebLogic) SIP서버에 브로드웍스 소프트웨어를 포팅한다.
최명규 브로드소프트코리아 지사장은 "통신사는 물론 시스템 통합 업체도 브로드웍스를 통해 기업 내 응용프로그램과 통신 인프라를 연동하려고 하는데 미들웨어 업체와 제휴로 고객들에게 더 많은 이점이 생겼고, 브로드소프트의 경쟁력도 그만큼 높아졌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는 일단 미국 본사에서 이뤄졌다. 아직까지 국내 고객들에게 관련 사항이 전달되기 위해서는 국내 양 지사간 협력이 빨리 선행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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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서비스컨버젼스 가속도 낼 수 있다" 다음은 일문 일답 1. 이번 제휴로 통신사들은 어떤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까? 전통적으로 IT에 강점을 가진 BEA와 상대적으로 통신 쪽에 강점을 가진 브로드소프트가 공동 개발을 하게 되므로, IT 와 통신기술의 강점을 잘 살린 제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IT 산업의 메가트랜드는 통신과 방송, 유선과 무선 등이 하나되는 ‘서비스 컨버젼스’라 할 수 있습니다. BEA와 브로드소프트의 제휴를 통해, 유무선 통신사업자 들이 이러한 서비스 컨버젼스 환경에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함에 있어서, 보다 빠르게 서비스를 개발하고 런칭하며, 안정적으로 운영 관리를 할 수 있는 토탈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BEA가 제공하는 미들웨어 플랫폼과 브로드소프트가 제공하는 서비스 간의 모듈화가 이루어져, 향후 새로운 표준 기반 기술이 나오더라도 서비스 변경 없이, 미들웨어 플랫폼만을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새로운 표준기술 적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유무선 통신 사업자들은 앞으로 기반기술이나 표준에 얽매이지 않고, 서비스 개발과 활용에만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 국내 제휴는 언제쯤 현실화되나요? 언제쯤이라고 정확히 말씀 드리기는 어려우나, 국내 엔지니어가 브로드소프트 본사에서 기술협의를 이미 진행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조만간 국내에서도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3. 브로드소프트 인프라를 도입한 KT, 하나로, 삼성네트웍스 같은 고객사들은 BEA 미들웨어를 도입해 어떤 서비스 개발이 가능한가요? 우선 웹 화면에서 클릭을 통해서 전화를 거는 Click-to-Call 과 같은 기본적인 서비스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전자우편과 단문메시지시스템간 연계 서비스, 일정 관리 프로그램과 SMS 연계 서비스, 더 나아가서는 BPM(Business Process Management)과의 결합을 통한 이동단말에서의 전자 결재 서비스 등 서비스 컨버젼스라는 메가트랜드에 걸 맞는 새롭고 참신한 서비스들의 구현이 원활해 질 것입니다. 4. 미들웨어 업체들이 모두 통신 인프라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제휴할 때는 귀사의 경쟁력도 상쇄될 것 같은데요. 귀사의 통신 미들웨어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실제로 BEA는 SIP Servlet 표준을 주도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즉, BEA는 IT 분야뿐만 아니라 통신 인프라에 대한 기술확보는 물론이고 미래에 대한 비전도 가지고 있습니다. 도래되는 서비스 컨버젼스 시대에서 요구되는 것들은 단순 제휴만을 통해서 가능한 것이 아니며, 핵심기술과 비전 그리고 진정한 파트너쉽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할 수 있으며, 이런 모든 요소를 갖춘 회사가 BEA이며, 이런 요소들이 당사 미들웨어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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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구
IT 분야 중 소통과 관련된 내용에 관심이 많다. 일방 소통에 익숙하다보니 요즘 시대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정말 제대로 된 소통을 하고 싶다. |



이번 제휴와 관련해 통신 회사를 대상으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BEA시스템즈코리아 연구개발 센터의 김한주 소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BEA시스템즈코리아는 국내 유무선 통신사들이 IMS(IP Multimedia Subsystem) 기반으로 전통적인 통신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변경시키고 있어 이를 좀더 잘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개발 센터를 지난달 국내에 오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