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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가 새삼 대단해 보이는 이유

  기쁘미 2007. 10. 19 뉴스와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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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휴대폰 업체 노키아가 2007년 3분기에도 놀라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노키아는 3분기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한 129억유로(183억달러, 한화 16조9000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였고 영업이익도 무려 85%나 늘어난 15억6천만 유로(22억달러)를 올렸다. 모두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가볍게 뛰어넘은 수치다.

노키아의 성적표가 새삼 눈길을 사로잡는 까닭은 이 회사가 저가부터 고가에 이르는 다양한 휴대폰 사업에서 골고루 짧짤한 수입을 올렸기 때문이다. 특히 박리다매 시장인 저가폰 부문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고수익을 올린 것은 노키아만이 가진 전매특허다.

개인적으로 봤을때 저가폰 시장에서 노키아만큼 수익을 올릴 수 있는휴대폰 업체는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30유로짜리 휴대폰을 팔면서도 20%가까운 고마진을 챙기고 있다”는 릭 시몬슨 노키아 CFO의 발언은 박리다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노키아만이 가진 원가경쟁력이 있다는 얘기였다.

관련글: Nokia: High Profits in Low-End Phones(비즈니스위크 인터넷판)

저가폰 시장은 판매대수는 늘릴 수 있지만 이익 측면에서는 보면 양날의 칼이다. 자칫 잘못하면 수익성이 악화되는 빌미가 될 수 있다. 모토로라가 대표적이다.

모토로라는 몇년전부터 보급형 제품을 갖고 의욕적으로 신흥 시장을 파고들었지만 수익성과 판매량 사이의 균형을 잡지못해 지금 극심한 실적 부진의 상황에 내몰려 있다. 말그대로 상처투성이가 됐다. 이에 모토로라는 올해 휴대폰 사업에서 손실을 기록할 수 있다고 경고한데 이어 신흥 시장에서 경쟁 업체들과 가격 전쟁을 자제하겠다고 밝히기에 이르렀다.

관련글: 휴대폰 '빅3' 노리는 소니 에릭슨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신흥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춘 저가폰 군단을 앞세워 세계 휴대폰 업계 빅3 진입을 노리는 소니 에릭슨의 행보도 아직은 불안불안해 보인다.

소니 에릭슨의 3분기 순익은 2억6천700만 유로로 지난 해 같은 기간 2억9천800만 유로에 비해 10% 감소했다.  매출은 31억1천만 유로로 6.7% 증가했지만 이익이 줄어든 것은 “소니 에릭슨도 박리다매의 함정에 빠진게 아니냐?”는 의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물론 소니 에릭슨의 경우 2분기까지는 잘나갔기 때문에 3분기 성적표만으로 앞날을 쉽게 예측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그러나 저가폰 시장에서 노키아와 견줄만한 경쟁력을 갖추지는 못한 것 같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휴대폰 업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박리다매 전략을 통해 판매량 확대와 수익 증가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줄 아는 노키아. 이 회사의 무서운 노하우는 앞으로 신흥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업체간 패권경쟁에서 강력한 위력을 발휘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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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Response to “노키아가 새삼 대단해 보이는 이유”

  1. Buzz

    황치규님의 해당 포스트가 10/22일 버즈블로그 메인 탑 헤드라인으로 링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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