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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힘?…애플, 잠금장치 없는 아이폰 푼다

  기쁘미 2007. 10. 19 뉴스와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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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애플 아이폰을 공급하는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는 나라마다 한개씩이다. 미국은 AT&T, 영국은 O2, 스페인은 텔레포니카, 독일은 T모바일, 프랑스는 오렌지가 아이폰을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이통통신 서비스 업체다.

원칙적으로 아이폰은 애플과 계약을 맺은 이동통신 업체를 통하지 않고서는 이용할 수 없다. 애플이 다른 이동통신 네트워크에서는 아이폰을 쓸 수 없도록  SIM(Subscriber Indetification Module: )카드에 잠금장치를 설치해 놨기 때문이다. 사용자가 어떤 이동통신 서비스를 쓰는지에 대한 정보와 주소록 등이 담긴 SIM카드만 끼우면 어떤 휴대폰도 자신의 휴대폰으로 쓸 수 있는 원칙이 아이폰에는 통하지 않는 것이다. 매킨토시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애플의 폐쇄적인 정책은 아이폰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애플의 이같은 행보는 일부 사용자들의 거센 반발을 불으켰다. 이를 보여주듯, 아이폰은 나오자마자 애플 SIM 카드에 걸린 잠금장치를 무장해제하려는 해커들의 집중 공격을 받았고, 애플은 이에 강경하게 맞대응했다.

이런 가운데, 흥미로운 뉴스 하나가 인터내셔널 해럴드 트리뷴에 떴다. 폐쇄정책을 고수해온 애플이 프랑스에선 잠금장치가 없는 아이폰도 공급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프랑스 사용자들은 원할 경우 아이폰을 오렌지가 아닌 다른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이용해 쓸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렌지는 잠금장치가 걸린 아이폰은 399유로(560달러), 잠금장치가 없는 아이폰은 이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식 출시는 11월9일이다. 애플이 프랑스에서 입장을 선회한 것은 현지법률과 충돌할 위험 때문이다. 프랑스법은 특정 휴대폰이 하나의 이동통신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돌아가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애플과 프랑스의 악연(?)은 아이폰이 처음은 아니다. 프랑스는 아이튠스에서 구입한 음악은 아이팟 MP3플레이어에서만 들을 수 있다는 애플의 디지털 음악 정책에 대해서도 강력한 태클을 걸은 바 있다.

관련글: 애플 DRM 정책, 유럽이어 美서도 소송 직면

애플은  지금 아이튠스 음악 서비스에서 DRM-free 정책도 적용하고 있지만 당시만 해도 프랑스란 나라의 문화를 꽤 피곤해하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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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 해럴드 트리뷴 기사를 보면 잠금장치가 없는 아이폰은 프랑스에 살아야만 이용할 수 있다. 다른 나라에도 확대 적용된다는 내용은 없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상황이 좀 바뀌지 않을까? 아무리 튼튼한 둑이라도 작은 구멍이 생기면 걷잡을 수 없는 것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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