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오픈ID, 이미 1억개 넘어섰다"
2007. 07. 17 사람들 |
오픈ID재단 데이빗 레코돈(David Recordon) 부회장이 지난 16일 한국을 찾아 오픈ID 발급 업체 및 오픈ID 지원 웹사이트 관계자들과 모임을 가졌다.
그는 또 안철수연구소가 포털, 웹2.0 관련 업체, 파워 블로거 50여명을 초청해 마련한 오픈ID 간담회에 참석한데 이어 기자들과도 만나 오픈ID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기자들과의 만남에선 오픈ID 공급 업체의 수익 모델과 보안 등 신뢰성 확보 방안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레코돈 부회장은 수익 모델의 경우 초기인 만큼 좀더 기다릴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보안에 대해서는 다양한 조치들이 이미 만들어지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레코돈 부회장과의 일문 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안연구소에서 사전에 만들어둔 Q&A 자료도 참고했음을 밝혀둔다.
한국에도 여러 오픈ID업체들이 활동중이다. 오픈ID 발급 업체의 수익 모델에 대해 말해달라.
오픈ID는 신흥 시장이다. 의미있는 서비스로 시장을 선점한다면 수익모델이 나올 것이다. e메일 계정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생각해줬으면 한다.
오픈ID는 대체로 소규모 B2C 사이트들에서 채택되고 있다. 오픈ID가 B2B 시장, 더 나아가 은행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나?
B2B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도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금융권에서 요구하는 공인 인증 수준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실명제나 성인 인증을 요구하는 서비스에서 그러한 정보를 주고받는 것은 기술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제도적인 문제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사이트마다 실명 인증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오픈ID가 신용 평가 기관을 대행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미 만들어진 대형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은 오픈ID를 지원하는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로그인 관련해서 시스템들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그것들을 통합하기가 힘들수 있다.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정책을 어떻게 결정하느냐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정책만 확실히 서있다면 기술적인 문제는 없다고 본다. 정책 문제를 해결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 아메리카온라인(AOL)도 올해초 오픈ID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이제서야 자사 사이트를 통해 오픈ID를 지원하는 상황이다.
오픈ID의 보안 문제는 어떻게 봐야하는가?
오픈ID로 그것을 지원하는 사이트에 로그인할 경우 발급업체에서 ID를 인증한 다음 다시 돌아오게 된다. 이 경우 오픈ID 발급 업체를 피싱하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오픈ID는 신뢰하는 발급 업체를 선택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오픈ID 발급업체간 경쟁을 통해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다.인증서, 이미지 이용, Safe Signin 기능, 카드스페이스와 연동, OTP(One Time Password) 등이 사례라고할 수 있다.
오픈ID 발급업체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있는 방안은?
어떤 발급업체가 커뮤니티에 공헌을 많이하고, 평판을 많이 확보했느냐가 신뢰도를 가늠할 수 있는 기본 개념이 될 것 같다. 이미 오픈ID에 대한 화이트리스트와 블랙리스트 선별 작업이 시작되고 있다.
한국 상황에서는 실명 인증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오픈ID로 이러한 것이 가능한가?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다. 그러나 실명 인증 기관으로 정해진 곳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발급업체가실명 인증을 한다고 해도 법적인 효력을 갖지 못 한다. 오픈ID의 기술적인 문제라기보다는 한국이 가진 제도적인 문제다. 즉, 실명 인증됐음을 전달하고 전달된 데이터가 정상적인 것인지 확인해줄 수 있는 기술은 마련돼 있으나 실제 효력으로 이어지려면 제도적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
전세계적으로 오픈ID 사용자는 어느 정도인가?
현재 1억개 이상의 오픈ID가 존재한다. 오픈ID를 지원하는 사이트는 약 3천개정도다. (안연구소에 다르면 한국의 경우 오픈ID 사용자수는 6만명을 약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곧 오픈ID 발급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기 때문에 국내 사용자수도 빠른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개봉박두’ Daum 오픈ID 서비스 미리 보기
우리나라 오픈ID 생태계 둘러보기
오픈ID 2.0 스펙이 곧 나올 것으로 안다. 현재 1.0 버전과 달라지는 점은 어떤것들이 있는가? 그리고 2.0은 언제 발표되는가?
오픈ID2.0 스펙이 나오게되면 우선 하나의 아이디에 여러 발급업체를 등록해 특정 서비스 장애시에 다른 것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오픈ID 지원 사이트에 줄 수 있는 부가 정보도 많이 늘어난다.적용된 사이트로부터 부가 정보를 거꾸로 받을 수도 있는 것도 논의되고 있다. 오픈ID2.0 스펙은 현재 막바지 단계다. 그러나 언제 최종안이 나올지 지금 말하는 것은 애매한면이 있다.






2008-01-18 at 1:5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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