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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을 위해 태어난 ‘탱크북’

  이희욱 2008. 03. 05 디지털라이프, 테크놀로지 |

Latitude XFR D630

노트북은 휴대가 편한 만큼, 사고에도 많이 노출돼 있다. 작업 중 물이나 커피를 쏟거나 실수로 떨어뜨리기라도 하면 이 첨단 기기는 순식간에 고철로 운명이 바뀐다. 우산 없이 나선 길에서 소나기라도 마주치게 되면, 무의식중에 노트북이 든 가방부터 감싸안게 된다. 노트북 이용자라면 한 번쯤 겪는 애타는 기억들이다.

어떤 악천후나 악조건에서도 끄떡없는 익스트림 노트북이 등장했다. 델컴퓨터가 3월4일 공개한 ‘래티튜드 XFR D630‘ 얘기다. 지난 2007년 1월 선보인 ‘래티튜드 ATG D620′의 후속작이다.

XFR D630은 마치 탱크를 연상시킨다. 이 제품은 극한의 온도나 충격, 습도와 고도에서도 견딜 수 있는 미 국방부 승인 규격 ‘MIL-STD 810F‘을 통과했다. 이 테스트를 통과하려면 영하 29도의 혹한에서부터 영상 60도까지의 온도에서 무리 없이 작동해야 하며, 시간당 10cm씩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끄떡없어야 한다. 테스트 과정에서 90cm가 넘는 높이에서 노트북을 떨어뜨려보기도 하고, 서울과 부산을 두 번 오가는 거리를 노트북을 싣고 덜컹거리며 달리기도 한다. XFR D630은 이 모든 조건을 견뎌낸 진정한 ‘괴물’이다.

XFR D630의 전용 충격흡수장치는 HDD와 LCD 모니터 및 주요 부품들을 외부 충격으로부터 지켜준다. 밀폐형 키보드는 비나 먼지에도 끄떡없다. 주요 포트마다 커버를 장착해 외부 위험을 차단했다.

가격은 3899달러(약 370만원)부터 시작한다. 500달러를 추가하면 강화 터치스크린을 장착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제품은 아직은 미국 내에서만 판매된다.

주요 사양은 다음과 같다.

  • 최대 2.2GHz의 인텔 코어2듀오 프로세서
  • 512MB~4GB 메모리
  • 충격 흡수 및 방지 장치를 갖춘 1.8인치 80GB HDD와 최대 64GB의 SSD
  • 최대 1280×800dpi를 지원하는 14.1인치 LCD 화면
  • 24× CD롬, 8× DVD롬, 24× CD-RW/DVD, 8× DVD+/-RW
  •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
  • 6셀 스마트 리튬폴리머 배터리
  •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XP SP2
  • 35.3×25.9×6.6cm(가로×세로×높이). 무게 4kg~.
  • 구입일로부터 3년 품질 보증
Latitude XFR D630(waterproof)


이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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