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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라이브 라이터’ 들고 고향집으로!

  이희욱 2008. 02. 05 디지털라이프, 삶/여가/책, 테크놀로지 |

Windows Live Writer Portable

설입니다. 해마다 그렇듯, 이번에도 민족 대이동 대열에 동참합니다. 고향집까지는 대략 5시간. 부모님께 드릴 명절 선물에 갈아입을 옷과 아이 짐까지, 안 그래도 작은 차가 더욱 비좁아졌습니다. 그래도 귀향길 마음은 늘 풍성하고 넉넉합니다.

명절은 블로거에게도 휴식기입니다. 노트북 대신 가족을 생각하며 준비한 선물들을 손에 듭니다. 오랜만에 웹을 벗어나 오프라인 생활의 여유를 만끽합니다. 느리기에 편안한 시간들입니다.

그래도 습관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저도 모르게 자꾸 컴퓨터 모니터에 슬금슬금 다가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마치 장거리 출장에서 막 돌아온 기분이라고 할까요. 밀린 e메일, 쌓인 RSS 피드를 소화할 걱정에 한숨이 절로 나오는 그 상황 말입니다.^^

그렇다고 무거운 노트북을 미련스레 싸들고 귀향할 기분도 아닙니다. 명절 아닙니까. 고민 끝에 타협하기로 했습니다. 딱 하나만 주머니에 넣어 가기로 한 겁니다. 블로깅SW인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입니다.

PC에 깔려 있는 SW를 어떻게 챙겨가냐고요? USB 메모리에 넣어 다닐 수 있는 ‘휴대용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Windows Live Writer Portable) 덕분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는 PC에 설치해두고 쓰는 제품입니다. 헌데, 재능 있는 한 외국 이용자가 휴대용으로 변신시켜 공개했습니다. 평소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로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이용자라면 반색할 소식입니다.

TechLifeBlogged‘를 운영하는 스콧 킨거리(Scott Kingery)는 평소 애용하던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를 아무 PC에서나 손쉽게 꺼내쓸 수 없을까 고민했습니다. 처음에는 포터블앱스의 문을 기웃대기도 했지만, 오픈소스SW만 대상으로 하는 포터블앱스에서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가 들어설 자리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만들기로 했고, 지난 2월 첫 휴대용 버전을 내놓았습니다. 이후 일부 USB 메모리에서 작동하지 않던 오류를 고쳐 지난해 7월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였습니다.

휴대용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를 USB메모리에 넣고 다니면, 어떤 PC에서든 USB메모리만 꽂아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를 쓸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완벽한 휴대용은 아닙니다. 스콧 킨거리의 설명에 따르면, 처음 USB 메모리에 저장할 때 약간의 수동 조작을 거쳐야 합니다. 아래 설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Windows Live Writer Portable’을 내려받아 USB 메모리에 압축을 푼다.
  2. http://get.live.com/writer/overview서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를 내려받아 PC에 설치한다.(설치가 끝나도 실행할 필요는 없다)
  3.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가 설치된 폴더(기본값은 C:\Program Files\Windows Live\Writer)의 모든 파일을 복사해 USB 메모리의 ‘\WindowsLiveWriterPortable\App\WindowsLiveWriter’ 폴더에 덮어씌운다.
  4. 이제 USB 메모리 ‘WindowsLiveWriterPortable’ 폴더의 ‘WindowsLiveWriterPortable.exe’를 실행하면 끝!

모든 과정이 끝나면 PC에 설치한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는 지워도 상관없다고 합니다.

약간의 버그도 있다고 합니다. 역시 개발자의 설명을 그대로 옮기면…. ^^;

  1. 다른 PC에서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를 실행하면 오른쪽 사이드바의 ‘임시본’과 ‘최근에 올린 블로그’ 목록이 안 뜰 수도 있습니다. 메뉴에서 ‘파일→열기’를 선택해 확인하세요.
  2. PC를 옮겨다니다 보면, 가끔은 설정해둔 블로그 기본 스타일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땐 메뉴의 ‘웹로그→웹로그 설정 편집→편집→스타일 업데이트’를 선택하세요.
  3. 이따금 비밀번호를 되묻기도 한답니다.
  4. 윈도우 비스타에선 ‘사용자 접근 제어’를 켜두었을 경우 ‘허용’(Allow)을 선택해야 눌러줘야 제대로 실행됩니다. (전 비스타를 안 써서 잘 모름^^;)

아직은 불완전하지만, 주머니속 동반자로는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자! 저는 이제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를 주머니에 넣고 고향집으로 갑니다. 연휴 기간 중에 정말로 꺼내쓸 일이 생길지는 모르겠습니다. 일종의 ‘마음의 안식을 위한 보험’쯤으로 여기면 되겠습니다. 설 연휴 잘 보내세요~!! =3=3=3

A.~USB 메모리용 공짜 ‘휴대용
SW’ 선물세트


이희욱

--> asadal입니다. '우공이산'(http://asadal.bloter.net)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뉴미디어, 사회적 웹서비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오픈소스, CCL 등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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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to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 들고 고향집으로!”

  1. CA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 대신 W.Bloggar 포터블을 써보면 어떨까요?

    http://wbloggar.com/

  2. 짜니

    휴대용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압축파일은 아래 파일을 써야 합니다.
    정상으로 설치되고 글도 작성해 보았습니다. 라이브닷컴의 계정을 넣는 줄 알았더니 블로그 계정을 넣는 것이었네요. 만약에 티스토리 환경설정 기타설정에서 BlogAPI를 사용합니다에 체크가 안되있으면 다른 입력창이 나타납니다.

    http://www.techlifeweb.com/download/WLWPortable2.zip
    http://www.techlifeweb.com/2007/09/08/windows-live-writer-portable-20-now-with-u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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