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참 플래시 웹오피스, ‘온’에 번쩍 ‘오프’에 번쩍
2007. 11. 25 뉴스와 분석, 디지털라이프, 테크놀로지 |

구글 독스, 씽크프리, 조호 등이 경쟁하는 웹오피스 시장에 ‘인도발 다크호스’가 새로이 뛰어들었다.
인스타콜(InstaColl)이란 인도의 소프트웨어 업체는 11월21일 ‘라이브 도큐먼트‘(Live Documents)라는 새로운 웹오피스의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라이브 도큐먼트는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도 웹브라우저에서 엑셀·워드·파워포인트 등 주요 문서작업을 곧바로 할 수 있는 웹오피스다. 가장 큰 특징은 플래시 기반으로 제작됐다는 점이다. 플래시 플레이어가 설치된 PC라면 운영체제나 웹브라우저에 관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웹에서 작성한 문서는 별도의 중앙서버 없이도 다수 이용자들과 자유롭게 주고받거나 공유할 수 있다. 문서 주인이 정한 기한이 지나면 자동으로 문서를 열어볼 수 없도록 하는 ‘문서 유통기한 지정’ 기능이나 특정 이용자끼리 공유한 암호를 입력해야 문서를 열람할 수 있는 ‘암호 설정’ 등의 보안 기능도 제공한다.
그러나 라이브 도큐먼트의 비밀 병기는 따로 있다. 라이브 도큐먼트는 웹오피스지만 데스크톱PC와의 연동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특히 대표적 오피스SW인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에 플러그인 형태로 통합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MS 오피스가 설치된 PC라면, 평소처럼 MS 오피스로 문서작업을 하다가 필요할 때 라이브 도큐먼트 플러그인을 이용해 다른 이용자들과 문서를 공유하거나 원격 관리할 수 있다. 웹과 PC는 인터넷에 연결만 돼 있으면 별도의 조작 없이도 늘 동기화된 상태를 유지한다. 그러니 온·오프라인의 문서가 똑같이 최신 상태를 유지하고, 문서 보관을 위해 따로 백업할 필요도 없다.
이는 꽤나 영리한 전략이다. 자체 웹오피스는 기본으로 온라인으로 제공하면서, 오프라인에선 MS 오피스의 막강한 기능을 슬쩍 빌려쓰려는 것이다. 마치 ‘MS 오피스’란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앉은 난쟁이같은 모양새다.
물론 라이브 도큐먼트는 데스크톱 연동 기능을 ‘웹오피스를 보다 풍요롭게 활용하기 위한 부가기능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데스크톱PC 기반의 강력한 오피스SW 기능에 주력하며 웹서비스와의 연동을 부가가치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서비스’ 전략이라면, 라이브 도큐먼트는 웹오피스의 확장성과 접근성을 바탕으로 PC용 SW와 연동하는 ‘서비스+소프트웨어’를 내건다고 하겠다.
기존 웹오피스 가운데는 씽크프리가 씽크프리 온라인 서비스를 데스크톱PC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씽크프리 프리미엄’을 내놓은 바 있다.
“라이브 도큐먼트는 오피스SW의 생산성과 협업에 관한 독특한 관점을 제공한다. 라이브 도큐먼트는 데스크톱SW의 강력한 기능과 대중성을 웹의 집단성과 결합했다. 고객과 비즈니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가교가 될 것이다.” 인스타콜의 사버 바티아 회장의 말이다. 그는 또 “핫메일이 e메일에 몰고온 것과 같은 영향을 라이브 도큐먼트는 문서 환경에 가져다줄 것”이라고도 자신했다.
라이브 도큐먼트는 당분간 초대 방식의 비공개 시범서비스로 제공된다. 가입 신청을 하면 시간을 두고 서비스를 맛볼 수 있는 초대장을 발송해준다. 개인 이용자에겐 무료로 제공되며, 기업 이용자는 서버에 직접 설치해 쓸 수 있는 유료 버전을 구매해 쓰면 된다.
인스타콜은 라이브 도큐먼트를 발표하면서 인텔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텔 플랫폼 기반의 제품을 별도로 개발·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플래시 원천기술을 보유한 어도비시스템즈도 ‘버즈워드’란 웹오피스를 개발중인 버추얼 유비쿼티를 인수하며 플래시 기반의 웹오피스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덧> 라이브 도큐먼트 초대 신청을 했습니다. 하루 뒤 답장이 왔는데요. 지금은 신청자가 많으니 조금 더 기다려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초대장이 오는대로 서비스 체험기를 작성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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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욱
--> asadal입니다. '우공이산'(http://asadal.bloter.net)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뉴미디어, 사회적 웹서비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오픈소스, CCL 등을 공유합니다. |






2007-11-25 at 8:46 오후
플래쉬로 개발된 오피스가 있었군요? 전 기본적으로 윈도우상에서 MS 오피스의 P2P 플러그인을 통해 사용자간의 협업과 동기화 기능 등을 통해 웹과 연결되는 서비스로 이해했었습니다. 경쟁자가 많아 지는 것은 시장이 성숙되는 것이라는 것이니 좋은 소식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