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세상은 지금 ‘케첩’ 주의보
2007. 09. 07 뉴스와 분석, 디지털라이프 |
무차별 뿌려지는 ‘케첩’으로 사이버 공간이 최근 몸살을 앓고 있다.
먹는 케첩(ketchup) 얘기가 아니다. 악성 스팸메일 발송의 진원지인 ‘케첩‘(Quechup)이란 서비스를 두고 하는 말이다.
노동절(9월 첫쨋주 월요일) 휴일을 즐기고 돌아와 오랜만에 PC를 켠 미국 누리꾼들은 갑작스레 쏟아지는 같은 내용의 e메일에 어안이 벙벙했다. 낯익은 동료로부터 ‘세계를 휩쓰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케첩’에 가입하고 친구로 등록해달라’는 내용의 e메일이 쉼없이 날아들었기 때문이다. e메일에는 초대 수락 페이지로 가는 바로가기 주소도 포함돼 있다.
만약 이같은 초대 메일을 받았다면 즉시 무시하고 지워야 한다. 무심결에 초대 수락 주소를 누르고 회원가입을 하는 순간, 당신은 또다른 스팸메일의 진원지가 된다. 당신의 e메일 주소록에 등록된 친구나 동료들에게 같은 내용의 스팸메일이 무차별 뿌려지기 때문이다.
다음은 실제로 ‘케첩’으로 인해 피해를 본 한 미국 블로거의 경고문이다.
친구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케첩이란 SNS에 가입하라는 e메일을 받거든 절대 가입하지 마세요! e메일은 무시하고 웹사이트도 방문하지 마세요. 어제밤 저는 친한 친구로부터 초대메일을 받고 낚였습니다. 이것이 스팸메일인 줄도 몰랐어요. 오늘 아침에야 이 스팸 주의보를 들었습니다. 케첩 사이트에 로그인해서 계정을 지우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완전 사기에요. 계정을 어떻게 지우는지도 모르겠고, 내 주소록이 케첩 사이트의 스팸 발송용으로 쓰일 거라 생각하니 두렵습니다.
If you receive the invite from friends or anyone to join social networking site Quechup, don’t do it! Disregard that Quechup email and don’t visit the website. Last night I was caught up by invitation of reputable friend, didn’t know for this spam, and this morning I got alert email about this. I tried now to log into the site and delete my account - but I failed. Such a fraud. I don’t know how to delete my account as I am afraid that my address book will be spammed by this Quechup site!
‘케첩’으로 피해를 본 또다른 누리꾼은 “이틀 전에 멋모르고 가입을 했는데, 지금도 20초마다 한 통씩 스팸메일이 날아오고 있다”고 괴로움을 호소했다.
유명 팀블로그인 ‘보잉보잉’도 지난 화요일(9월4일) ‘케첩’에 대한 경고글과 함께 실제 피해 사례를 여럿 소개했다. ‘quechup.com’ 도메인의 주인은 영국 런던에 소재를 둔 아이데이트(iDate)란 기업으로 알려졌다.
한국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실제로 나는 어젯밤 해외 커뮤니티 동료로부터 똑같은 내용의 e메일을 받고 하마터면 가입할 뻔 했다. 뒤이어 도착한 경고 메일을 먼저 읽은 덕분에 ‘스패머’의 오명을 뒤집어쓸 위기를 겨우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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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욱
--> asadal입니다. '우공이산'(http://asadal.bloter.net)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뉴미디어, 사회적 웹서비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오픈소스, CCL 등을 공유합니다. |






2007-09-07 at 8:30 오후
그랬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