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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추어, "광고순위에 품질도 반영"

  이희욱 2007. 08. 30 뉴스와 분석 |

국내 검색광고 서비스의 맹주는 아시다시피 오버추어코리아입니다. 네이버, 야후코리아, 네이트, MSN, 파란 등 주요 포털사이트들이 오버추어코리아의 키워드 검색광고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네이버 초기화면에서 ‘꽃배달’을 검색했을 때 나타나는 결과화면에서 ‘스폰서링크’라고 표시된 맨위 5개 사이트는 오버추어에 등록한 광고주들입니다. 이용자가 이를 클릭할 때마다 광고주는 일정 금액을 오버추어에 지불하죠. 이런 방식을 말 그대로 ‘클릭당 과금’(CPC, Cost Per Click)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오버추어는 광고주들에게 입찰 방식으로 상품을 제공했습니다. 이를테면 ‘꽃배달’이란 키워드를 놓고 여러 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해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람을 가장 상위에 노출시켜주는 식이죠. 광고주들은 경쟁사보다 먼저 노출되기 위해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하게 마련입니다.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해당 키워드의 ‘몸값’은 올라가고, 오버추어의 주머니도 두둑해지는 시스템입니다.

입찰 방식의 키워드 광고상품은 오버추어 입장에선 매력적인 비즈니스 모델일 지 모르지만, 광고주들은 그로 인해 피나는 경쟁을 감수해야 합니다. 이용자들로부터도 따끔한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업체의 서비스 품질이나 고객만족도 등을 고려하지 않고 돈만 많이 내면 잘 보이는 곳에 노출시킴으로써 이용자의 검색 만족도를 떨어뜨린다"는 것이죠.

오버추어 이런 문제점을 보완한 새로운 광고상품을 오버추어코리아가 오늘 내놓았습니다. 광고 순위를 결정하는 데 있어 기존 입찰가에 더해 ‘광고품질’을 함께 고려하겠다는 것이 뼈대입니다. 말하자면 ‘경쟁력이 있는 광고’에 가산점을 주겠다는 것인데요. 이용자로서도 돈으로 도배한 광고사이트 대신, 지금보다 좀 더 검색 결과에 부합하는 광고페이지를 보게 되는 셈입니다. 이를테면 광고에 ‘정보성’을 강화한 것입니다.
  
광고품질은 어떻게 측정하는 걸까요. 오버추어코리아는 "과거의 광고 효과 이력과 동시에, 노출이 되는 다른 광고와 비교한 예상 효과 등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설명합니다. 이와 함께 오버추어는 ‘광고평가지수’를 광고주에게 제공하게 됩니다. "광고주가 자신의 광고 품질을 스스로 가늠하고, 평균 노출순위나 캠페인 별 예상 클릭수 등을 보며 광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오버추어코리아의 새로운 광고상품은 광고주와 이용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시도로 보입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새로운 광고순위모델을 적용한 이후 2주동안 노출 대비 클릭수(CTR)가 첫 주에는 5%, 둘쨋주에는 9% 상승했다고 합니다. 광고효과가 조금씩 올라가는 모양새입니다. 오버추어의 경쟁력도 덩달아 올라갈 테고요.

오버추어코리아와 함께 검색광고 시장에서 경쟁하는 또다른 주자는 구글입니다. 구글은 엠파스와 오랜 검색광고 제휴를 맺어왔는데요. 올해부터는 다음이 오버추어에서 구글로 갈아탔습니다. 국내 검색광고 시장에서 오버추어의 수성과 구글의 추격을 관전하는 것도 흥미로운 일입니다.


이희욱

--> asadal입니다. '우공이산'(http://asadal.bloter.net)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뉴미디어, 사회적 웹서비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오픈소스, CCL 등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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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Responses to “오버추어, "광고순위에 품질도 반영"”

  1. kinjoon

    오버추어가 광고방식을 바꾼것은 8월초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바뀐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2. asadal

    그런가요? 공지는 오늘(8월30일)자로 나왔던데.. 확인해보겠습니다, kinjoon님.

  3. jsc1204

    8월초에는 시스템전환작업을 각 계정별로 한 것이구요, 광고런칭은 8월29일 새벽 1시부터 되었습니다.

  4. asadal

    아, 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jsc1204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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